믿음의 방

<밍음과 행함(1)> 2012. 8.12 . 주일설교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부산갈매기88 2012. 8. 17. 18:40

<믿음과 행함(1)>

                                                                            2012. 8. 12. 주일설교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약 2:14~19

 

 

1.참괸 믿음이란?

  우리 말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무슨 일이든 처음부터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시작해야 합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바르게 배워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 주위에서 잘못 배운 신앙 때문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는지 모릅니다.

 

  시작부터 바르게 배운다는 것,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 선생님은 이제 참 믿음, 바른 믿음, 산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믿음과 행함에 대한 문제를 드러내면서 중요한 교훈을 주십니다. 참된 믿음 혹은 바른 믿음에 대한 정의를 하면서 사도 야고보는 먼저 믿음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 세 가지를 다루면서 참된 믿음이 어떤 믿음인지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거짓된 믿음의 세 가지 모습 어떤 것이겠습니까?

 

 

2.말로 그치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것은 "믿음이 있노라(14절)"하는 믿음입니다. 형식적인 믿음이지요. 말에서 말로 그치는 믿음입니다. 본문을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주장하면" 이라는 뜻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 믿음은 실제로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믿는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이래로 제일 큰 관심거리는 바로 이 '믿음과 행함'의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사도 야고보는 분명히 여기에 대한 답을 줍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행함이 없다면 그 믿음은 가짜라는 것이지요. 여기 배나무가 있습니다. 또 사과나무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전문가가 아니라면 그 나무를 무엇으로 식별해내시겠습니까?

 

  그 열매지요. 그 열매를 통해서 그 나무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참 믿음과 거짓 믿음은 무엇으로 식별해내시겠습니까? 그건 바로 행함이요 실천입니다. 믿음과 행함은 결코 상반될 수 없습니다. 믿음과 행함은 결코 양자택일의 교리가 아닙니다. 양자를 모두 택해야 온전하 신앙이 되어집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은 믿음을 구원의 뿌리로 보았다면 야고보는 구원의 열매를 행함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행함으로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개 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행함이 없는 믿음은 가짜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3. '떠는 믿음'이 있습니다.

  본문 19절에 보면 '귀신들도 믿고 떤다'고 했습니다. 귀신들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안다고 했습니다(막 3:11). 그렇다면 이런 귀신들이 가진 믿음은 어떤 종류의 믿음입니까? 그것은 단지 지식에 그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예수님은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이러한 사실을 귀신들도 알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믿음은 단지 지식에 그칠 뿐입니다. 단지 머리로만 알지 그의 마음과 삶과 인격 속에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입니다. 성경은 의지의 결단이  없는 지식만의 믿음, 또한 감정만의 믿음은 참된 믿음이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4.죽은 믿음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랑이 없는 믿음이요. 실천이 없는 믿음이요. 행함이 없는 믿음을 두고 하시는 말씀입니다.이런 믿음에는 아무 유익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서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라고 말씁하셨습니다.

 

  적어도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남이 배고픈 줄을 알 때 먹을 것을 주어야 합니다. 남이 추위에 떠는 것을 보면 입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믿음은 살아있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는 반드시 사랑의 역사와 수고가 함께 합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행함이 있고 실천이 있고 사랑의 수고가 있는 믿음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참된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