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부산갈매의 양산 백운산(임기마을-백양농원-백운산-해밋고개-상곡-임기저수지-임기마을) 원점회귀 산행

부산갈매기88 2012. 8. 27. 13:13

*산행일시: 2012. 8. 18(토). 갬

*산행지: 양산 철마 백운산(522M)

 

*산행코스: 임기마을-지장암 앞-백양농원-백운산(522m)-해밋고개-용화사(다빈원)-상곡마을-임기저수지-임기마을(산행시간 4시간 10분, 휴식 1시간 10분 정도, 순수하게 걸은 시간 3시간 정도) 

 

*산행 tip: 이 코스는 여름철임을 감안하여 햇빛을 피하여 숲속과 계곡방향으로 걸을 수 있도록 생각하였다. 또 백양농원의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고자 계획했다. 사철 중에서도 여름은 백양농원의 파란 잔디와 정원수들이 더할 나위없이 잘 어우러져 있기에 꼭 보고 싶었다. 지난 3월에 갔다가 5개월 만에 다시 한 번 더 가는 셈이다.

 

  이 코스는 백운산까지 경사가 원만하기에 가족이나 여성분들, 초보자라도 아주 쉽게 오를 수 있어서 추천한다. 범어사역 2번 출구에서 임기마을까지는 1, 1-1, 2-2번 마을버스가 20여 분 간격으로 다니고 있어서 편리하다.

 

  임기마을에 내려 지장암 입구 다리까지 아스팔트길을 따라 걸어올라가서 간이상수도 바로 옆에서 들머리를 잡거나, 아니면 지장암으로 건너가는 다리 앞의 절벽에서 시작하면 된다. 10여 분을 올라가면 정자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쇠말뚝 2개가 서 있는 곳에서 또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오른편으로 꺽어 가다 보면 왼편으로 오르는 산길을 만나게 된다. 거기서부터는 계속 진행하볒 헷갈리지 않고 백양농원까지 오를 수 있다. 길은 조금씩 가파르져 간다.

 

  이 코스의 백미는 뭐라고 해도 백양농원의 정원수와 잔디다. 잔디 위에 한 번 뒹굴고 싶은 심정이나 농원에 들어오는 것도 허용치 않는다. 개가 짖기에 마음놓고 정원을 감상할 여유가 없다. 그렇다고 좋은 걸 놔 두고 그냥 갈 수는 없지 않는가? 그래서 얼른 디카로 정원을 담고 눈요기를 한 뒤 나올 수 밖에 없다. 개가 짖기에 주인이 나와서 '출입금지' 간판을 못 봤느냐고 묻는다. 좀 양해를 구하고 재빨리 위쪽으로 해서 산행길을 재촉하든지 아니면 입구로 나오는 수밖에 없다. 백양농원을 조금이라도 볼려면 아래쪽에서 왼편으로 돌아서 구경을 하고 서쪽 입구로 나오든지 아니면 백운산 쪽의 윗쪽으로 올라가서 빠져나오는 수밖에 없다.

 

  백양농원에서 백운산 오르는 길은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가면 너덜지대가 나오고 슾지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로운 면이 있다. 백운산에 올라서 그 능선에서 땀을 식히고 요기를 한 다음 해밋고개로 해서 상곡마을-임기저수지, 임기마을까지 임도를 따라 쭉 내려오면 나름대로의 산행은 끝이 난다. 

 

  용화사(다빈원) 주위는 사유지인 관계로 철망이 둘러쳐저 있어 철마산 방향으로 나아가 계곡을 따라 내려올 수 없는 것이 아쉽다. 해밋고개에서 용화사까지의 하산 중에는 계곡의 물소리도 들을 수 있고, 상곡마을에서 지장암까지는 아쉬운 대로 계곡을 내려다보며 하산할 수가 있어서 좋다. 이 계곡은 수원지 보호구역이라서 들어가면 안 된다. 잘못하면 벌금에 처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교통편: 범어사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1, 1-1, 2-2번

  

*산행지도: 코스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지만 대략 참조는 할 수 있다.

 

*산행사진

 

 임기마을 버스 정류장

 

 

 

 

 

 

 

 이끼 낀 내

 들머리/간이 상수도 옆

 철탑

 정자

 임도 왼편으로 오른다

 

 

 

 백양농원

 백양농원

 

백양농원

 백양농원

 백양농원

 백양농원

 백양농원에서 백운산으로 오르는 도중의 너덜지대

 연안 차씨 묘

 백운산 정상

 해밋고개

 

 해밋고개에서 임기마을로 내려가는 이정표

 햇밋고개에서 용화사로 하산하는 길

 철탑 공사를 위한 임도

 용화사 부근의 다리

 용화사/다빈원  철망으로 처져 있어 더 이상 이동이 힘들다

 용화사 부근의 식당

 상곡마을

 상곡마을에서 임기마을까지 내려오는 임도

 임기 저수지

 지장앞 다리 근처의 산행 들머리로 잡을 수도 있다.

지장암으로 건너가는 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