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교만

부산갈매기88 2013. 6. 5. 07:35

물고기 두 마리가 싱싱한 지렁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한 물고기가 그것을 집어삼키려고 하자 다른 물고기가 타일렀다.


“저 지렁이는 낚시 바늘에 걸려있는 거야.저것을 잘못 삼키면 바늘에 걸려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는 신세가 되고 말아” 그러나 다른 물고기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그것을 누가 믿어? 아무도 그것을 증명하지 못했잖아.어디 사람들의 식탁까지 갔다온 물고기가 있으면 증명해 봐.네가 저 지렁이를 욕심내는 거지?”


물고기는 덥썩 지렁이를 삼켰다.그리고 다시는 바다로 돌아올 수 없었다. 지옥과 천국을 말할 때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천국이나 지옥에 갔다온 사람이 있으면 내게 그 증거를 보여줘.그러면 믿을 테니까”

 

이런 사람들은 끝내 하늘을 보지 못한다.지렁이를 삼킨 물고기처럼 후회해도 이미 늦은 것이다.교만은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어 멸망의 길로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