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심정지로 '사망판정' 받고 1시간 뒤.......영안실서 벌떡 깨어난 80대

부산갈매기88 2017. 5. 12. 08:20

심정지… 사망진단서까지 발급… 영안실에 안치하더 중 깨어나

심장이 멈춰 병원에서 최종 사망 판정을 받은 80대 노인이 '죽었다 다시 살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 A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신장 투석 치료를 받던 환자 B(82)씨는 지난 9일 오후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긴급 심폐소생술에 들어갔지만, B씨의 호흡과 맥박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담당 의사는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B씨에게 최종 사망 판정을 내렸다. 병원 측은 B씨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진단서를 발급하는 등 공식적인 사망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B씨 가족이 1시간쯤 지나 영안실에 시신을 안치하는 과정에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사망 판정 을 받은 B씨 몸을 덮고 있던 천이 미세하게 움직인 것이다. 깜짝 놀란 가족이 B씨 상태를 확인하자, B씨 호흡이 미세하게 회복된 상태였다. 이들은 급하게 B씨를 다시 중환자실로 옮겼고, B씨는 이틀 뒤 정상적으로 식사할 수 있을 만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가족은 "아버지가 살아 있는 줄도 모르고 장례를 치를 뻔했다"며 병원 측에 항의했다.

출처 : 조선일보 2017.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