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놈담도 못 하나요(?)

부산갈매기88 2009. 9. 17. 15:15

곧 무너져내릴 듯한 위험한 다리를 어느 성도가 건너가고 있었다.

 

"하나님, 이 다리를 아무 일 없이 건너가게 해 주시면 백만 원을 더 헌금하겠습니다."

 

기도 덕으로 무사히 다리를 다 건너가게 될 쯤에 성도는 다시 기도를 했다.

 

"하나님, 아무래도 백만 원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절반이나 하든지 아니면 그냥 눈감아 주시면 어떠실지요?"

 

마침 그대 다리가 심하게 흔들렸다. 깜짝 놀란 성도는 다급하게 말했다.

 

"어이쿠, 하나님! 농담으로 한 말인데 뭘 그리 노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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