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이백 원 가지고 지옥으로 가라!

부산갈매기88 2009. 9. 19. 14:39

욕심꾸러기인 의류 제조업자 장로가 죽었다. 그는 천국에 가고 싶어 했다.

천사가 불렀다.

“직업은?”

“의류제조 회사를 경영했습니다.”

 

“그래? 어째서 너는 자신이 천국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길거리의 불쌍한 장님에게 백 원을 준 적이 있습니다.”

 

“그 뿐이가?”

“아뇨. 물론 또 있어요. 지난주에 산책을 나갔다가 구두닦이 소년을 보았습니다. 그는 얼어 죽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나는 또 백 원을 주었습니다.”

 

천사는 옆에 있는 기록 담당자에게 물었다.

“기록되어 있나?”

 

기록 담당자는 장부를 뒤적여 그런 사실이 있었음을 확인하여 주었다. 천사는 질문을 계속하였다.

“그밖에는?”

“저, 그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만,,,,,,”

 

천사가 기록 담당자에게 물었다.

“이 사나이를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나?”

 

그러자 기록 담당자가 대답했다.

“이 백 원을 돌려주고, ‘지옥으로 가라!’고 말씀하십시오.”

 

 

엘맨미디어 <내가 너희를 웃게 하리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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