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루지가 알려주는 정보?
뾰루지는 기름, 백설탕, 밀가루, 콩 등을 과잉 섭취할 때 생겨나곤 한다. 특히 기름은 상승하여 퍼지는 성질이 있다. 이런 성질을 음성이라 하는데, 뾰루지는 몸 위쪽 표면에 주로 나타나니 음성계열 음식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 음식을 즐겨 먹으면 모세혈관이 확장하여 빨갛게 되고, 기름이나 콩을 많이 먹었을 때는 흰 뾰루지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뾰루지는 볼, 이마, 코, 입, 턱, 어깨, 가슴 등에 나타난다.
이처럼 뾰루지가 생겨나는 부위를 보면 자신이 과잉 섭취한 음식이 무엇인지, 그 음식 때문에 괴로움을 겪고 있는 장기가 어디인지를 알 수 있다. 아토피를 치료할 때도 원인이 되는 음식을 염두에 두면 매우 도움이 된다.
*점이 생기는 원인
동양 의학에서 점의 원인을 ‘악혈(더러워진 피)’로 보는데, 과잉 축적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이 연소하여 점이 생겨난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점은 균형 잃은 식사에 대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점은 기미나 주근깨와 마찬가지로 경락을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경락에 대해 알아두면 어느 장기의 상태가 나쁜지 짐작할 수 있다. 가령 폐 경락에 점이 생기면 과거에 폐렴이나 기관지염에 걸린 적이 있는지 아니면 현재 폐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다.
대부분의 점은 몸의 상태에 따라 후천적으로 생겨난다. 그런데 어떤 부위에 태어날 때부터 점이 있다면 어머니가 임신했을 때 해당 장기의 상태가 나빴다고 볼 수 있다. 즉 아기가 어머니의 몸 상태를 그대로 이어받은 셈이다.
*사마귀나 티눈은 무엇인 원인일까?
사마귀 역시 기미나 주근깨처럼 음성의 성질을 지니고 있기에 주로 상반신이나 손 주변부에 생긴다. 단, 기미, 주근깨가 경락을 생기는 것과는 달리, 사마귀는 경락가 관계없이 불규칙으로 나타난다. 사귀가 생겼다는 것은 위장, 심장, 대장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하는데, 특히 대장에 이상이 생겼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굳은살이나 티눈처럼 피부의 일부가 단단해지거나 두꺼워지는 경우도 단백질의 과다섭취가 주요원인이다. 이 경우 폐, 대장, 자궁, 전립선, 생식기 등에 종양이 생기기 쉽고, 피부병에 걸릴 기능성도 높끼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백반(白斑)은 왜 생기는가?
백반은 쇠버짐 백선, 어루러기라고도 불리며 피부의 빛깔이 변하면서 하얀 얼룩이 지는 질환을 뜻한다. 자가 항체가 생겨 멜라닌 세포를 파괴시킨다는 면역설이 이 질환의 유력한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식습관도 무시할 수 없는 발병 요인이다.
주로 유제품, 특히 우유, 케이크 등의 크림 종류를 많이 먹었을 때 백반이 생기고, 대로는 콩 종류를 지나치게 섭취했을 때 백반증에 걸린다. 지방이 폐나 생식기에 축적되어 백반증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이는 갑상선, 췌장, 생식기능 등에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난 것이므로 호르몬의 의 균형을 맞추는 식사를 해야 한다.
*자반(紫斑)은 왜 생기는가?
넘어지거나 어딘가에 부딪혔을 때 멍이 들곤 한다. 이런 멍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바로 낫는다. 그런데 어디에 부딪친 적도 없는데 파란 멍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자신의 식습관을 점검해보자. 아마 과일, 주스, 단 음식, 약물 등 음성 계열 음식을 즐겨 먹고 있을 것이다.
이런 식습관을 지닌 사람은 순환기, 갑상선, 간 등의 기능이 약해지고, 그래서 몸에 멍이 생기는 것이다. 상황이 악화되면 피로감, 부정맥, 빈뇨, 신경증 등이 나타나게 될 수 있다. 된장, 간장 등의 염분과 해초류, 어패류, 뿌리채소류 등을 섭취하여 체내의 미네랄을 조금씩 늘리면 건강한 혈액을 되찾게 되고, 증상도 차츰 완화된다.
아마무라 신이치로 <얼굴을 보면 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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