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집

지적능력을 높이려면?

부산갈매기88 2009. 11. 20. 09:40

 

인류가 생긴 이래 인간의 뇌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은 오메가-3라고 하는 필수 지방산이다.

 

영국 노스런던 대학의 뇌 전문가 마이클 크로포드 박사는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풍요로운 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오매가-3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는 인간의 뇌는 수백만 년에 걸쳐 400-500g밖에 안 되는 작은 용량에서 진회를 거듭해 왔다고 한다. 뇌 용량이 그것 밖에 되지 않았던 것은 인류가 유라시아의 육지에 갇혀 살아 해산물에서 나오는 뇌 세포 성장에 필요한 오메가-3 지방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지난 백만여 년 동안, 동아프리카의 대형 민물 호수 근처에 사는 선사시대 조상들은 뇌 용량, 특히 대뇌 피질의 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뇌 용량이 늘어나면서 예술, 음악, 종교, 문자, 새로운 사회 유형 등 문명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크로포드 박사는 위대한 고대 문명이 나일강, 타이버강, 유프라테스강, 갠지스강, 양쯔강 등 물에서 식량을 구할 수 있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해산물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이 뇌 용량과 지적 능력을 늘리는 데 필요한 영양학적 자극을 주고 뇌의 무게를 원시인의 3배가 되는 현재의 뇌 무게로 늘려 놓았다고 주장한다. 그와 더불어 인간은 수많은 업적을 낳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이 귀중한 뇌 식량을 누구라도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오메가-3 지방의 위력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래서 오메가-3 지방 섭취를 등한시하게 된 것이다. 크로포드 박사는 “인간의 뇌 용량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며 “사실 뇌 용량은 줄어들고 있다. 이런 현상이 염려스럽다. 뇌 기능 장애와 정신력 감퇴가 늘어나는 것은 오메가-3 지방의 소비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인간의 뇌가 퇴보하고 있다는 뜻이다. 인간의 뇌는 지금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크로포드 박사는 구석기 시대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뇌를 자극하는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지 않으면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오메가-3 지방 결핍은 현대의 수많은 정신질환과 문제점- 우울증, 기억력 감퇴, 지능 저하, 학습 장애, 독서 장애, 정신분열증, 노망, 노인성 치매, 퇴행성 뇌 질환, 다발성 경화, 알코올 중독, 시력 약화, 자극 민감성, 적대감, 주의력 결핍, 집중력 부족, 공격성, 폭력, 자살 등-과 과학적으로 관련이 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한 어유는 뇌 세포를 파괴하는 유리기를 물리치고, 세포를 손상해 염증을 유발하는 기능을 떨어뜨리고,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을 변화시키고, 뇌 세포 자체의 근본적인 물리 구조를 바꾸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진 카퍼 <뇌 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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