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집

기분을 up시키려면?

부산갈매기88 2009. 11. 24. 08:37

어유가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뇌 속 수치를 높여 기분이나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사실이다. 뇌와 혈액 속에 들어있는 세로토닌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리거나 자살할 확률이 높고, 사전 계획 없이 살인을 저지르거나 방화를 하기 쉽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사실로 입증되었다.

 

히벨린 박사는 정상적인 사람은 DHA 수치가 높을수록 세로토닌 수치도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따라서 혈중 DHA 수치를 높여주는 지방질 생선을 먹음으로써 뇌의 세로토닌을 늘릴 수 있다는 말은 논리적으로 맞는 말이다. 그는 “세로토닌 수치가 높을수록 우울증이나 충동 행위나 자살 행위를 할 확률이 낮다.”고 말한다.

 

생선을 먹으면 세로토닌을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는 증거도 나왔다. 생선을 먹으면 우리 몸이 DHA를 사용해 시냅스(신경 세포의 연접부)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그것이 세로토닌을 더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생선을 먹으면 그저 우리가 가진 세로토닌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세로토닌 공장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히벨린 박사는 설명한다.

 

오메가-3 어유가 뇌를 보호하는 또 다른 방법은 대뇌 혈관과 뇌 세포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다. 염증은 뇌 조직과 기능을 파괴해 뇌졸중과 노인성 치매까지 일으키는 무서운 존재다.

 

오메가-3는 혈관을 상하게 하고 신경 세포의 메시지 전달을 방해는 프로스타글란단 같은 염증을 잘 일으키는 호르몬 비슷한 물질의 생산을 억제한다. 뇌에 나쁜 오메가-6 식물성 기름(옥수수기름, 홍화씨기름, 해바라기씨기름, 대두유)을 많이 먹는 사람은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더 많은 오메가-3 지방을 먹어야 한다.

 

 

진 카퍼 <뇌 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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