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려준 사람이 돈을 빌려 간 사람에게 가서 빨리 돈을 갚아달라고 독촉했다.
“당신이 빌려 간 돈을 언제 갚아 주겠소?”
그러자 돈을 빌려간 사람이 말했다.
“사실은 내가 많은 사람에게서 돈을 빌렸기 때문에 갚아야 할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갚아야 할 사람을 세 가지로 나누어 두었지요. 첫 번째는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마련하여 갚아야 할 사람이고, 두 번째는 돈이 생기면 갚을 수도 있는 사람이며, 세 번째는 안 갚아도 그만인 사람이지요.”
“그럼, 난 어디에 속한단 말이오?”
‘아, 당신은 지금 첫 번째로 꼽고 있지만, 자꾸 귀찮게 굴면 세 번째로 다운시킬 수도 있어요.“
김진배 <유쾌한 대화로 이끄는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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