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짜리 아들이 운전석 옆자리에 앉아 운전하는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아이가 요즘 부쩍 여러 가지에 관심이 많고 호기심도 많아진 것 같다. 아빠가 흐뭇한 얼굴로 지식을 총동원해 성의껏 설명해 준다.
“연료가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기계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자동차가 움직이는데 필요한 동력을 얻어, 후륜의 경우 클러치→변속기→추진축→차동기→엑셀축→후차륜 순서로 동력을 전달하여 자동차를 움직이는 것이란다.”
아들이 푸념한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엄마!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돌아가?”
엄마가 한마디로 이야기를 끝냈다.
“빙글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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