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욕심을 버리고 하나에 집중하라

부산갈매기88 2010. 1. 7. 08:16

배가 고팠던 사자가 사냥을 나섰다.

한참 헤매던 끝에 숲 속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토끼를 발견했다.

사자는 침을 꿀꺽 삼켰다.

 

“잘 됐네.”

 

그런데 마침 근처에서 살이 오른 사슴이 지나가고 있었다.

사자는 사슴을 먼저 잡아 먹고 싶었다. 토끼는 자고 있으니 토실토실한 사슴을 잡고 난 다음에 다시 와도 좋을 것 같았다.

 

사자는 전력을 다해 달아나는 사슴을 쫓았다. 하지만 사슴은 엄청난 속도로 달아나버렸다.

 

“운 좋은 녀석이군. 뭐 토끼라도 잡아먹으면 되니까.”

 

사자는 잠들어 있던 토끼를 생각하며 다시 숲 속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토끼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사자가 사슴을 쫓아갈 때 토끼도 잠이 깨어 달아나 버린 것이었다.

 

사람도 너무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보면 자신의 손에 있던 이익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 사람의 탐욕은 끝이 없다. 욕심이 많은 자는 금을 나누어 줘도 옥을 얻지 못함을 한탄한다.

 

욕심이 크면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한 걱정이 생긴다. 걱정이 심하면 병이 되며, 병이 나면 정신이 흐려진다. 결국 욕심 때문에 육체도 정신도 성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욕심을 버리고 하나에 집중하면 그것을 얻을 가능성은 높다. 이것이 바로 성공의 비결이기도 하다.

 

 

심창희 <지혜의 보석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