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독심술

부산갈매기88 2010. 1. 21. 08:48

무더운 여름날.

한 사내가 바닷가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는 옷을 모두 벗고 바닷물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저쪽에서 중년의 여성 두 명이 걸어오는 것이었다.

 

그는 재빨리 물에서 나왔지만 옷이 있는 데까지는 너무 멀었다. 당황하던 중, 그의 앞에 버려진 양동이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양동이를 잡고 중요한 부분을 가렸고, 겨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여자들이 가까워지자 그는 어색하게 옷이 있는 쪽으로 가려했다.

그러자 한 여자가 얘기했다.

 

“이봐요, 청년! 내가 마음을 읽는 재주가 있는데 한번 맞춰볼까요?”

“예? 내 마음을 읽는다구요? 말도 안 돼요!”

 

여자가 다시 말했다.

“음, 지금 청년은 그 양동이에 밑바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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