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지나친 욕심은 자신을 가두는 함정이다

부산갈매기88 2010. 1. 26. 08:39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이 원숭이를 사냥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주민들은 원숭이들이 다니는 길목의 나뭇가지에 열매를 넣은 조롱박을 매달아 놓는다. 그 조롱박은 원숭이의 손이 겨우 들어갈 만한 구멍이 뚫려 있다.

 

원숭이는 조롱박에 맛있는 열매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 속에 손을 집어넣는다. 그리고 한 웅큼 열매를 움켜쥐고 손을 빼내려 한다. 하지만 조롱박의 구멍이 너무 작아서 원숭이는 손을 빼내지 못한다.

 

사냥꾼들이 오면 자신이 쥐고 있는 열매를 놓고 도망을 가야 하지만 원숭이는 끝까지 열매를 놓지 않는다. 결국 원숭이는 한 손을 조롱박에 넣은 채 사냥꾼에게 붙잡히고 만다.

 

정당하게 일해서 필요한 만큼 얻는 것은 욕심이 아니다.

하지만 너무 욕심을 부리면 화를 당하기 마련이다. 그 욕심이 더 커지면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끼친다. 사람들은 누구나 욕심을 가지고 있다. 그 욕심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채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공부며 지혜다.

 

 

심창희 <지혜의 보석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