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아는 것이 힘이다

부산갈매기88 2010. 1. 28. 07:37

근대 실험과학의 창시자이자 영국의 과학자인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는 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 욕구를 자극하며, 과학적 탐구를 열망케 하는 말이다.

 

지식이 뒷받침되면 어떤 일에서든지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지식으로 무장된 사람은 그 자체가 힘의 결정체이다. 인간의 힘은 한계가 있은자 지식의 힘은 무한하다.

 

기원 전 6세기 무렵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남루한 옷을 입고 거리를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다. 한 상인이 그의 행색을 보고는 비웃으며 말했다.

 

“디오게네스, 사람들은 당신더러 해박한 지식을 갖춘 철학자라고 말하지만 당신의 지식이 돈을 가져다줍니까 아니면 밥을 먹여 줍니까?”

 

디오게네스는 이런 말을 듣고 분을 참지 못한 채 이렇게 말했다.

 

“내 가난을 가지고 지식을 깎아 내리는 것은 용서할 수 없소. 내가 사실로 증명해 보이겠소.”

그 후 그는 풍부한 천문학과 수학 그리고 농업지식을 총동원하여 미래를 분석하고 예측하는데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이듬해 올리브가 풍년이 들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그래서 그는 그 겨울에 값이 쌀 때 돈을 빌려 부근의 착유기를 모두 사들였다. 이듬해 올리브가 대풍이 들었고 착유기의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나 모든 착유기를 디오게네스가 사들였기 때문에 착유기가 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은 그의 집 앞으로 모여들었다. 물론 그때 디오게네스를 비웃던 사내도 거기에 있었다.

 

디오게네스는 조롱 섞인 말투로 말했다.

 

“고귀하신 부자 나리, 보셨죠! 이 착유기는 모두 제가 지식을 이용해 손에 넣은 것입니다. 당신같이 돈 많은 사람도 나에게 애원할 수밖에 없죠.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은 이깟 돈 몇 푼이 아니라 바로 지식입니다. 지식은 값을 매길 수도 없는 가장 위해한 힘이니까요!”

 

예나 지금이나 가장 찬란하고 빛을 발하는 보석은 바로 지식이다. 투르게네프는 이렇게 말했다.

“지식처럼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은 없다.”

 

 

뤄무 <나를 바꾸는 7일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