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이야기

에디슨의 장애

부산갈매기88 2010. 2. 2. 08:29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은 소년 시절, 기차로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는 차장에게 부탁해 여행하는 도중에도 연구를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그리하여 그는 달리는 기차 안에서 계속해서 연구를 할 수 있었다.

 

어느 날 연구를 하던 중, 기차가 덜커덩거리는 바람에 화학약품이 든 약병 하나가 떨어졌다. 그리고 이것이 화학작용을 일으켜 불이 났다. 그동안 연구한 내용들이 불에 탔을 뿐만 아니라 기차 안에까지 불어 옮겨 붙었다.

 

화가 난 차장은 에디슨의 실험도구를 모두 밖으로 던져버렸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는지 에디슨의 따귀를 세게 때렸다. 에디슨은 그때부터 상대방의 말소리가 작게 들리는 귀머거리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후 친구들은 에디슨에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권유했다. 하지만 그는 끝내 병원에 가지 않았다. 연구에 몰두해 있던 그는 병원에서 치료받을 시간조차 너무나 아까웠다.

에디슨은 오히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 연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시끄러운 바깥세상으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디슨은 평생을 바쳐 수많은 연구를 했고, 그 결과 발명왕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어떻게 그토록 많은 연구를 할 수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내 귀가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주위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나는 그 시끄러운 소리를 잘 듣지 못하니까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내가 하는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귀머거리가 된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많은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때 사람들은 두 부류로 구분된다.

한 부류는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을 탓하며 가던 길을 포기하거나 다른 길을 간다.

 

그러나 다른 부류는 장애물을 장애물로 여기지 않는다.

그것을 멀리 내닫기 위한 디딤돌로 활용한다.

자, 두 부류 중 누가 더 성공한 삶을 살까?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길가에 놓여 있는 돌을 장애물로 생각할 수도, 디딤돌로 생각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세상에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나름대로 뜻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장애물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라보라.

그러면 분명 장애물은 당신에게 도움을 주는 우군이 될 것이다.

 

 

김태광 <지혜의 소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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