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스스로의 한계

부산갈매기88 2010. 2. 5. 10:56

한 남자가 벼룩을 잡아 유리병 안에 집어넣고 관찰했다.

벼룩은 가볍게 뛰어올라 유리병 밖으로 나왔다. 몇 번을 다시 집어넣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 실험을 통해 벼룩은 자기 몸길이의 4백배가 넘는 높이를 뛰어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벼룩을 다시 유리병 안에 집어넣고 재빨리 뚜껑으로 입구를 닫았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높이 뛰어오르기를 시도하던 벼룩은 계속해서 유리병 뚜껑에 부딪혔다. 벼룩은 매번 뛰어오를 때마다 뚜껑에 부딪혀서 퉁하는 소리를 냈다. 하지만 잠시 후 벼룩은 유리병의 높이에 맞추어 뛰어오르는 것이었다. 그후 벼룩은 뚜껑에 몸을 부딪치지 않으면서 유리병 안에서 자유롭게 뛰어오를 수 있었다.

 

다음 날 남자는 유리병 뚜껑을 열어 주었다. 하지만 벼룩은 유리병의 높이만큼만 뛰어오를 뿐 유리병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사흘 후, 일주일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벼룩은 유리병보다 더 높이 뛸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렸던 것이다.

 

누구에게나 한계가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그 한계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조금 더 노력하면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포기하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정하는 사람은 자신이 뛸 수 있는 높이를 쉽게 받아들이는 벼룩과 다를 것이 없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에게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성공과 실패는 한계를 어떻게 재해석하느냐에 달려있다.

당신은 벽에 부딪칠 때마다 그것이 자신의 한계라고 받아들이는 사람인가?

좀 더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계기로 바꾸는 사람인가?

 

 

김태광 <지혜의 소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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