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사소한 차이가 인생을 바꾸게 한다

부산갈매기88 2010. 4. 9. 07:38

1961년 4월 12일 소련은 사상 첫 유인 우주선인 보스토크 1호를 발사했다. 그 안에는 인류 최초 우주 비행사 가가린이 타고 있었다.

 

“여기서 지구가 아주 잘 보인다. 아름답다. 기분이 매우 좋다. 지구는 푸른색이다.”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 가가린은 푸른색으로 빛나는 지구를 내려다보면서 그렇게 감탄하며 말했다. 그 말 한마디로 가가린은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보스토크 1호를 발사할 때의 이야기다.

인류 최초의 우주인이 되는 영광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응모했다. 최종 심사에 오른 사람은 모두 19명이었다. 모두가 뛰어난 조건을 갖추고 있어 누가 선발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관문은 우주선 탑승 시험. 그러나 여기서 아주 작은 차이 하나가 운명을 갈라놓았다. 다른 후보들은 구두를 신은 채 우주선에 오를 때 가가린만은 구두를 벗고 우주선에 올랐다. 이것이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켜 우주인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아주 작은 차이가 큰 승부를 가른 것이다.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차이가 때로는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혼과 마음을 이입하여 진정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사소한 차이를 깨달아 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