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지깟게 안 서고 베겨?

부산갈매기88 2010. 5. 13. 07:36

한 남자가 카페에 앉아 있는데, 건너편에 야한 원피스 차림의 여자가 섹시한 포즈로 앉아 담배를 꼬나무는 것이었다.

 

그녀의 포즈에 눈길 한 번 안 준다면 그건 남자가 아닐 것이다. 힐끔힐끔 곁눈질로 훔쳐보고 있는데, 이게 웬일인가! 그녀가 피우던 담배를 던지니 담배가 기가 막히게 세로로 딱 서는 게 아닌가!

 

놀란 남자는 ‘우연이겠지.’하고 그냥 지나쳤다.

그런데 잠시 후 그녀가 다시 담배를 물고는 몇 번 빨더니 던졌다. 그러자 이번에도 담배가 세로로 딱 서는 것이었다. 남자는 너무도 신기한 나머지 실례를 무릅쓰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저, 아까부터 죽 지켜봤는데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담배를 세울 수 있죠?”

 

그러자 그녀는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빠는데 지깟게 안 서고 배겨?!!”

'머리식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병원 화장실에서  (0) 2010.05.18
아빠 고추에 바람을 넣던데.....  (0) 2010.05.14
조지부러져?  (0) 2010.05.12
사업실행의 전과 후(?)  (0) 2010.05.10
어느 학교의 시험 답안  (0) 201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