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집에 아들이 한 명 있었다.
그 아들은 밤만 되면 윗방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나서 잠이 깨곤 했다.
하루는 아빠가 출근한 뒤 자신도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 엄마에게 물었다.
“밤만 되면 엄마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무슨 소리야?”
갑자기 질문을 받은 엄마는 놀라서 대충 둘러댔다.
“아, 그건 아빠가 살이 너무 찌는 것 같아서 운동을 하는 거야. 엄마가 아빠 배 위에 올라가서 뛴단다.”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그래? 근데 그거 별로 소용없을 걸?”
“왜?”
“아빠 비서가 엄마 없을 때 가끔씩 집에 와서 아빠 고추에다가 바람을 불어 넣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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