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 만물박사

<알파컨슈머와 얼리어답터?>

부산갈매기88 2010. 7. 13. 08:31

 

알파컨슈머(α-Consumer)란 그리스어로 첫째를 뜻하는 알파(α)와 소비자를 뜻하는 영어단어인 컨슈머(Consumer)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알파컨슈머는 제품이 나오면 가장 먼저 사용해 보고 제품의 사용 정보 및 후기를 블로그 등을 통해 다른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소비자이다. 이들이 어떤 품평을 흘리느냐에 따라 제품 판매의 성공과 실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이들에 대한 관리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한편 알파컨슈머와 비슷한 의미로 얼리 어답터(Early Adapter)란 용어도 자주 쓰이고 있다. 얼리 어답터 역시 새로 나온 제품을 가장 먼저 사용하고 그 경험을 전파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미국의 사회학자 에버렛 로저스(Everett M. Rogers: 1931~)는 혁신 기술을 수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에 따라 소비자 유형을 혁신자(Innovators), 조기 수용자(Earlry Adopters), 다수 조기 수용자(Early Majority), 다수 후발 수용자(Late Majority), 지체자(Laggards)의 5가지로 분류하면서 얼리 어답터란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얼리 어답터란 명칭이 혁신자와 조기 수용자 모두를 일컫는 말로 쓰이고 있다.

 

 

이문정 <잡학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