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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효과 [나비效果, Butterfly Effect]

부산갈매기88 2010. 7. 21. 08:58

 

초기치의 미묘한 차이가 크게 증폭되어 엉뚱한 결과를 나타내는 것. 1963년 유체역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수학적으로 모델화를 통해 일기예보의 이론적인 예측을 시도하던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Edward Lorenz)가 "갈매기의 날개짓 한번이 날씨를 영원히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한 데에서 유래된 말로 후에 형상에 따른 표현이 나비로 바뀌었다.

 

로렌츠의 모델은 우연적인 변화 요인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때때로 무작위의 상태가 되어 감을 구체적으로 보인 것으로 이는 아주 사소한 것도 후에 큰 사건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것과 장기예측은 그만큼 어렵다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는 것으로 안정성(statability) 문제를 다루는 기법의 하나다.

 

그는 천체의 운동까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현대과학이 날씨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래서 의문의 해결을 위해서 습도, 바람, 온도 등 기상을 좌우하는 변수들을 컴퓨터에 입력하였다. 처음에 각 변수들의 초기값 조건을 0.001씩 다르게 입력했다. 그 값들이 달라짐에 따라서 브라질에서 나비의 날개짓에 불과한 바람이 미국 텍사스에 이르러서는 토네이도로 변해 있었다.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개짓이 미국 텍사스 주에서 토네이도의 원인일 될 수 있는가?’

자신의 실험결과를 논문 제목으로 발표했다. 바로 나비효과는 여기서 나왔다. 나비효과는 초기에 감지할 수 없을 정도의 미소한 차이가 결과에 있어서는 엄청나게 큰 차이로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로 자리매김했다.

 

한 예로 클라크는 세계 최고의 7개 봉우리 중 6개를 정복한 베테랑 산악인데, 그는 산악 등반에서 상황을 복잡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작은 준비물들이라고 말한다. 한번은 그가 동료와 함께 무려 14시간을 걸어 캐나다 로키 산맥의 고지대에 다다랐다. 그런데 89센트짜리 라이터를 챙겨오지 않아 스토브에 불을 붙일 수 없었다. 스토브는 눈을 녹여 마실 물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결국 클라크와 동료들은 등반을 포기하고 하산해야 했다.

 

아주 사소한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게 해 주는 이론이다.

 

 

출처: IT용어사전 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