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매미를 잡으러 갔다가 거의 다 잡은 순간에 놓쳐 버리고 소변까지 뒤집어 쓴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마치 약을 올리는 듯한 매미의 이런 행동은 정말 화가 나게 만든다.
매미의 먹이는 수액이다.
수액은 액체이기 때문에 영양소를 흡수한 뒤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도 많다. 그렇다고 매미가 도망을 가기 위한 ‘무기’로 소변을 보는 것은 아니다. 몸 안에 수분이 고이면 무거워져서 날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망갈 때 소변을 봐 몸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다. 매미에게는 사람을 놀리려는 악의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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