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상대에게 관심을 기울여라

부산갈매기88 2009. 6. 12. 09:21

전라도에 한 죽염장수가 있었다.

아무리 열심히 영업을 하고 판매를 하려 다녀도 소금이 잘 팔리지 않았다. 어느 해 남은 소금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판촉선물로 쓰자고 생각했다.

 

‘이왕이면 남들과 다르게 선물하자. 그래서 죽염으로 된장을 만들어서 선물하면 그 된장을 먹어 본 사람들이 앞으로 된장을 담글 때 죽염을 사용하겠지?’

 

그렇게 하여 죽염 된장을 만들어서 판촉용으로 사용하였는데, 그 된장을 먹어 본 사람들은 소금이 아니라 된장을 주문하였다. 소금장수는 그후 죽염 된장 사업가가 되었다. 소금을 팔려고 발버둥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나눠주려고 선물을 연구하다 보니 선물이 사업이 되었다.

 

일본 하나마루 우동 체인의 사장 마에다 히데토는 사업 초기에 화장품도 판매하였는데, 예상보다 화장품이 잘 팔리지 않자 화장품을 세트로 묶고 사은품으로 앞치마나 가방 같은 것들을 제공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화장품보다는 사은품을 구입하겠다는 의뢰가 점점 많아졌다. 결국 마에다 사장은 잡화도매업으로 사업방향을 다시 잡았다.

 

소금장수나 화장품 장사의 성공에서 보듯 고객에 대한 작은 관심이 미처 생각지도 못한 사업 아이템으로 연결되는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상대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고즈윈 <관점, 다르게 보는 힘>에서

 

 

“자기 일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리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 해도 교양 없는 사람이다.” -니컬러스 머리 버틀러<미국의 교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