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구두쇠 거부

부산갈매기88 2009. 6. 30. 10:20

1976년 석유왕 폴 게티는 60억 달러의 재산을 남기고 죽었다.

 

당시는 그는 세계 최고의 거부였다. 그는 사망하기 20년 전에 이미 미국 최고의 부자였으며, 그의 재산은 하워드 휴즈, 조지프 케네디, 록펠러, 멜런트, 듀판트, 에스터 등보다 많았다.

그는 굉장한 구두쇠였다.

 

게티는 런던의 리츠 호텔에 머물 때마다 가장 싼 방을 예약하였고, 다른 사람과 만날 때 식대를 상대방에게 치르도록 하거나 자기 몫만 치르는 때가 많았다.

 

외국에 사는 어떤 사람이 게티에게 회중시계를 선물한 일이 있었다. 그는 소포 수령을 거부하고 그 나라를 여행 중인 사람에게 다시 부쳐 관세를 물지 않는 방법을 썼다.

 

1959년 그는 자기 집에 공중전화를 가설하고 다른 전화에는 잠금장치를 하였다. 당시 런던의 통화당 비용은 18센트였는데, 그는 공중전화 가설에 대해 묻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손님이 내 전화로 십분 이상 통화를 하면 요금이 너무 많이 나올 거 아니오? 나도 다른 사람 집에 가서 전화를 써야 할 경우에는 인근에 있는 공중전화를 쓴다오. 이렇게 공중전화를 설치하면 뒷날 손님과 나 사이에 돈 문제를 정산하지 않아도 되니까 좋기도 하고.”

 

 

김정빈 <행복은 따뜻한 마음에서 온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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