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백두산(장백산) 트레킹(2013. 7. 13~7. 17)

부산갈매기88 2013. 7. 25. 13:49

◈장백산(백두산) 천지 트레킹◈

♣트레킹 일시: 2013. 7. 13(토)~17(수)

♧참가한 사람: 백산 회원 및 게스트 포함 32명(운해, 와니, 송향, 산들바람, 여니야, 바람숙, 숙이 부부, 금호지, 윤문효, 시골바람 부부, 앞마당 부부, 햇띵구, 종현, 장군님, 한물결 부부, 피네 부부, 해월정 부부, 태평양, 등나무, 한 사랑, 문진열, 이경애, 이정옥, 이차옥, 우리투어 대표, 부산갈매기)

 

 

☞여행 일정:

(1)7/13일(토): 부산출발 13:05(동방항공)- 상해 도착(13:40)- 상해출발(16:20)- 연길 도착(18:40)

(2)7/14일(일): 연길 호텔 08:20 출발 -북경구(北景區: 북파) 천지 트레킹- 장백폭포- 녹연담 - 이동백하 호텔 도착

(3)7/15일(월): 이도백하 호텔 07:53 출발 - 남경구(南景區: 남파) 매표소 도착(10: 39) - 천지 트레킹 - 남경구 매표소 도착(13:50)- 식당 출발(14:35)- 이도백하 호텔 도착(17:05)

(4)7/16일(화): 이도백하 호텔 출발(06:57) - 서경구(西景區: 서파) 매표소-

장백산 서파 매표소 아래 식당 출발(13:40)

(5)7/17일(수): 연길 호텔 출발 -부산도착

 

 

☸트레킹 tip: 장백산(백두산) 천지를 보기 위해서 여름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여 비행기 좌석 관계로 우리는 부산에서 상해를 거쳐 연길로 들어갔다. 먼 거리를 돌아간 만큼 기대했던 것 이상의 보물을 안고 돌아왔다.

 

 

중국에서 도착해서 안 사실이지만 서파(西景區: 중국에서는 서파를 서경구라 부른다) ~ 북파(北景區)의 종주 산행은 이미 작년 말부터 거의 할 수 없게 되었다 한다. 사실 서파 ~북파로 종주하는 것은 불법인데, 국내 여행사측이 중국의 여행사측에게 힘 있는 사람에게 뒷돈을 주고 검은 거래를 하여 진행을 해 왔으나, 이것마저도 시진핑 주석이 들어서면서 완전 봉쇄되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우리도 트레킹에 참여했지만, 현지에서 이틀 만에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 종주를 못하게 된 것에 대한 일부 회원들의 이의제기도 있어 일부 트레킹 코스를 수정했다.

 

 

그래서 2일째 저녁에 임원단이 긴급 회의를 열어 일반 산악인들이 잘 가지 않은 남파(南景區)를 가자고 한국 및 중국 여행사측에 이야기하여 남파 트레킹 코스를 택했다.

 

 

3일 동안 매일 천지를 보기 위한 도전의 시간이었다. 첫날은 북파, 둘쨋날은 남파, 셋째날은 서파. 그 3일 중에서 두 번이나 천지의 모습을 보았고, 마지막 오늘 날 비행기 안에서 천지의 환한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었으니, 백산인들에게는 하늘도 감동하여 천지를 깨끗이 열어 주었다. 어느 산악회의 장백산/백두산 사진에 하늘에서 선명하게 모습으로 보여주는 천지 사진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 매스컴에서 조차도 이처럼 멋진 사진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천재일우의 기회라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이번 트레킹은 백두산 천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장백산의 자작나무 원시림 속에서 힐링을 하며, 야생화 군락지에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을 빼앗기고, 대자연의 협곡이 만들어 내는 기암괴석의 모습에 넋을 잃고, 폭포의 허연 속살과 소리에 자연의 숨결을 느끼며, 남북의 분단된 상황을 직접 피부로 느끼는 가운데 백산회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추억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깊은 의의가 있다고 본다.

 

*트레킹 사진

 

*연길시내

*이도백하롤 가는 도중 중국 가이드와 함께

*이도백하로 가는 중의 점심식사

*서파 산문 입구

*자작나무

*서파 주차장에서 설명을 듣는 중

*천지를 보러 온 관광객

*천지가 열리는 중

 

 

 

 

 

 

 

 

 

 

*장백폭포를 배경으로

 

*장백폭포

*녹연담 폭포

 

*서파 입구에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