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부산백산산악회 제 292차 정기산행: 문경 마패봉(920m), 부봉 ◈(2016. 9. 24. 토)

부산갈매기88 2016. 10. 4. 17:11

 

◎산행지: 문경 마패봉(920m), 부봉

★산행일시: 2016. 9. 24. 토. 흐림

 

☢산행 참석자: 부산백산산악회원 및 게스트 포함 40명(산아, 와석, 금호지, 동무, 윤슬, 청림, 호두, 강해영, 햇살, 산하, 야초, 방랑자, 이상호, 태영, 블랙이글, 붉은 노을, 슬로우, 퀵, 나무, 송향, 산들바람, 홍종태, 수정, 비호, 동방, 피네, 갈바람, 한사랑, 새콤달콤, 미산, 일식, 종현, 가연, joon, 수피아, 현진, 최명환, 영원한 부산, 와니, 부산갈매기)

 

●산행 코스(원점회귀): 고사리주차장~조령3관문~마패봉~동암문~부봉~동화원~조령3관문~고사리주차장

 

◔시간대별 산행코스:

10:51 고사리 주차장 출발

11:26 조령 3관문

12:15 마패봉(조령 3관문 0.9km/부봉삼거리 4.0km)

12:37 북문/이정표(마패봉 0.7km/동화원 1.3km)

12:44 이정표(마패봉 1.1km/부봉 2.9km)

12:56 이정표(마패봉 1.6km/부봉 2.4km)<식사 30분>

14:07 동암문

14:24 부봉 삼거리(마패봉 4.0km/부봉 0.5km)

14:37 부봉 1봉(917m)

14:55 부봉 2봉(933.5m)

15:14 부봉 3봉(911m)

15:31 부봉 4봉(923.9m)

15:53 부봉 5봉(916m)

16:10 부봉 6봉(916.2m)

16:45 계곡(탁족 20분)

17:15 동화원

17:22 문경초점/낙동강 발원지 표지석

17:27 책바위

17:36 조령 3관문

18:08 고사리 주차장

 

★산행 시간(후미 기준): 7시간 17분(점심식사 30분, 기타 휴식 15분, 탁족 20분)

                               <순수 산행시간: 6시간 12시간>

◍산행거리: 12.7km(GPS)

◎교통편: 신부산 고속투어버스

 

▶산행 tip: 이번 백산 292차 정기산행은 문경새재를 찾아갔다. 고사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조령3관문~마패봉~부봉~동화원~조령3관문~고사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를 하는 산행이다. 고사리 주차장에서 조령3관문까지 옛길을 걸어보며 감회에 젖어보고, 조령3관문에서 북쪽으로 난 등로를 따라 마패봉으로 오른다. 마패봉 오르기 전의 전망 바위에서 동쪽으로 바라보는 부봉은 기대를 부풀게 한다. 마패봉에서 부봉 삼거리까지 2시간여(점심시간 30분 포함) 4km 구간은 오르락내리락 하는 빨래판 능선길을 걷게 된다.

 

 

부봉 삼거리에서 가파른 부봉 1봉을 오른다. 아기자기하고 스릴이 넘치는 1봉~6봉의 암봉을 오른 후 동화원으로 하산하면서 시원한 알탕도 한다. 동화원에서 낙동강 발원지의 표지석과 책바위를 지나 조령3관문으로 되돌아오는 산책로도 좋다. 그리고 조령3관문에서 옛길을 따라 고사리 주차장으로 회귀하는 산행이다. 부봉의 암릉에서 멋진 풍광을 감상하고 힐링을 하게 된다. 인생의 후반전이 멋져야 하듯 전체 산행 중 후반부 부봉에서의 1시간 반 정도가 모든 것을 보상해 준다.

 

♣문경새재와 마패봉

고사리 주차장에서 문경새재(조령 3관문)까지 35분여 2km를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길옆에는 한시를 바위나 나무판에 적어두었기에 눈요기를 하면서 걷는다. 문경새재 가기 전 임산물 판매장이라는 가게의 물레방아는 세월을 잊고 돌아가고 있다. 잠시 어린 시절의 물레방아를 연상해 본다. 예전에는 물레방아가 방앗간의 일꾼이었는데, 이제는 추억의 산물이 되고 있다.

 

백두대간(백두산~지리산)의 허리에 해당하는 조령(鳥嶺)은 조선시대 영남에서 한양으로 통하는 큰 대로(영남대로)였다. 조령(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충북과 경북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그 지리적 위치 때문에 옛날부터 사람의 왕래가 많았던 곳이다. 영남(嶺南)이라는 말은 조령의 남쪽지방이라는 뜻이다. 조령의 다른 이름인 새재는 '새도 남아 넘기 힘든 고개', 또 억새풀이 많은 고개라 하여 <고려사>에는 초점(草岾),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조령(鳥嶺)으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 관리 등용문인 과거에는 영남 선비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그래서 문경새재를 넘나드는 길을 장원급제의 길이라 불렀다. 한양으로 오가는 길은 죽령과 추풍령이 있는데, 죽령은 미끄러지는 길이고, 추풍령은 추풍낙엽과 같이 낙방한다고 하여 이곳 문경새재를 돌아갔다고 한다.

 

어사 박문수가 걸었던 길이라 하여 문경새재는 잘 가꾸어 놓았다. 조령 3관문 입구에는 여러 가지 조형물을 만들어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 조형물 앞에서 일행들은 부지런히 추억의 앨범 만들기에 분주하다. 조령 3관문에서 단체 사진을 찍기로 했는데, 질주본능의 회원들은 서둘러 마패봉으로 오르고 있다. 조령 3관문에서 동쪽으로 잘 다듬어진 산책로가 보인다. 오후 하산시 저 길을 따라 오리라 생각하면서 조령 3관문에서 북쪽의 마패봉 초입에 들어선다.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가파른 목책계단의 비탈길이 시작된다. 마패봉까지 0.9km 45분 걸린다고 이정표는 알려준다. 다행히 고사리주차장에서 조령 3관문까지 40분 가까이 워밍업을 하고 왔기에 가풀막이라도 적응이 빨리 된다. 수많은 산꾼들이 대오를 이루어 산을 오르기에 된비알을 빨리 오를 수가 없다. 조령 3관문 초입에서 10여 분을 오르면 무덤이 나타난다. 잠시 숨을 돌릴 틈이 생기게 된다. 15분여 치고 오르니 밧줄이 앞을 가로막는다. 밧줄이 없어도 오를 수 있는 비탈길이다. 숨이 가픈 사람을 위해서 준비해둔 밧줄인 것이다. 그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오른쪽 전망바위에 설 수가 있다. 그 전망바위 뒤편의 동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부봉의 위력에 마술이 걸린다. 어찌 그냥 지나칠 수가 있겠는가. 거기서 10분여 지능선을 따라가면 마패봉(마역봉)이 나온다. 옛날 어사 박문수가 조령 3관문에서 쉴 때 마패를 관문의 봉우리에 걸어두었다고 해서 이 산이 마패봉이 되었다고 한다. 뭔가 스토리가 있는 산이다. 마패봉에 오르니 이제 큰 고생은 끝이 난 기분이라 마음도 한결 가볍다. 서쪽으로 신선봉이 올려다 보인다. 시간에 여유가 있었다면 고사리 주차장에서 신선봉으로 올라 여기 마패봉으로 올 수도 있었을 텐데. 대략 1시간 정도 더 소요된다. 오늘은 마음의 숙제를 남기고 간다.

 

♣빨래판 능선길을 따라서

마패봉에서 북문으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게 700여 미터, 10분여 내려간다. 가풀막이 세어서 내려가는 조짐이 좋지 못하다. 마패봉과 북문과의 표고차는 170여 미터나 되기에 엄청나게 내려가는 기분이 든다. 그런 다음 부봉 삼거리가기까지는 빨래판 능선으로 약간 오르락내리락하며 걷는다. 능선길 옆 여기저기 멧돼지들이 파헤쳐 놓아 발이 거기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마패봉에서 50분 정도 간 능선에서 점심 식탁보를 펼친다. 선두조와는 무전 연결이 좋지 않다. 저쪽 무전기가 먹통이다. 앞서 갔으니 어딘가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으리라 생각을 한다.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능선 두 곳에 자리를 펼쳐서 식사를 한다. 어느 덧 이 산에도 가을 입김이 내려앉고 있는 듯 하다. 이파리는 냉해를 입어 시들어버린 것도 보인다. 영원한 부산님이 서울에서 곧장 내려오면서 가지고 온 서울 막걸리 맛을 본다. 부산의 생탁 막걸리 맛과 비슷한 것 같다. 뭔가 제조방법이 유사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땀 흘린 후의 첫 잔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신선주다. 산꾼들은 안다. 그 참신한 맛을.

 

 

거기서 부봉 삼거리까지는 조금씩 상향을 하게 된다. 부봉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여섯 암봉의 마력에 끌려가게 된다. 마패봉 정상에서 부봉 삼거리까지는 2시간 남짓 걸린다. 그렇게 힘든 것이 없기에 힘을 비축할 수가 있다. 다만 점심을 먹고 곧바로 걷기에 몸에 부대끼는 것은 있다. 일행은 동암문 성터에 걸터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마지막 부봉에 오르기 전 부봉 삼거리에서 숨고르기를 한다. 거기서 가파른 된비알과 계단, 그리고 밧줄타기 등 500미터쯤 올라야 부봉이다. 어찌 보면 오늘 산행은 지금부터인지도 모른다. 이 아기자기한 부봉을 보기 위해 마패봉과 백두대간 능선길을 3시간 50분 가까이 걸어온 것이다. 부봉만 보기 위해서라면 동화원에서 동암문으로 오르면 된다. 그러나 문경새재 인근의 조령산, 주흘산, 월악산, 황장산, 희양산 등을 완등하였기에 이 마패봉을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부봉(釜峰) 여섯 암봉

부봉 삼거리에서 부봉 1봉까지 500여 미터를 10여 분에 오른다. 가파른 계단과 마지막으로 암벽에 걸린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고난의 시간도 있다. 백산의 여장부들은 밧줄타기의 명수다. 모두 해병대 조교(?)를 하고 왔는지 밧줄 앞에 혹여 '어머나~~!!!' 하는 김빠지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으레 밧줄을 잡고 올라가나 보다' 단순 명료하게 생각을 하고 밧줄을 잡고 암벽을 오른다. 암벽 위 부봉 1봉에서 일행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움에 어쩔 줄 모르는 웃음소리가 하늘로 펴져 나간다.

 

부봉 1봉(917m)은 조금 너른 공간이 있어서 좋다. 그리고 북쪽 암벽 끄트머리에 있는 누워있는 와송에게 눈길이 간다. 바위 위에 얹혀서 살기 위해서 멀리까지 뿌리를 뻗친 삶의 모습에 측은지심이 발동한다. 와송은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지 뿌리와 몸통은 많이 말라 있다. 북쪽 저 멀리 월악산(1,095m) 영봉이 살짝 올려다 보인다. 2천여 개의 계단으로 ‘악~~“소리가 나던 작년 12월 월악산 산행이 생각난다. 그 영봉이 고개를 세우고 있다. 그리고 동남쪽으로 주흘산(1,108m)이 가까이 있다. 그런데 부봉은 한자의 어원을 따져볼 때 가마솥(釜)이 여섯 개 걸려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 같다. 부봉 1봉에서 사진을 찍는 시간이 길어진다. 남자회원들끼리만 사진도 찍어본다. 장소가 넓고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호기를 한 번 부린다. 쉼표가 있는 행복의 시간이다.

 

부봉 2봉(933.5m)은 1봉에서 10여 분이면 갈 수 있다. 가는 도중 거암 아래 비박을 할 수 있는 너른 공간을 만나게 된다. 일행 모두 여기가 비박을 하면 좋겠다고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한다. 큰 바위 아래의 공간은 비를 피하기도 좋고, 더운 여름날에는 식사를 하고 가도 좋을 것 같다. 여기 정상석들은 높지가 않다. 환경론자들이 세웠는지 조그맣다. 또 정상석이 위치한 곳이 좁아서 간단히 한 사람씩 인증샷을 한다. 선두조들은 이미 6봉마저 완등하고 하산을 하고 있다.

 

2봉을 지나 데크 계단을 내려서서 3봉 가기 전 중간쯤 미륵바위를 보게 된다. 이 미륵 바위는 어떻게 보면 검투사가 투구를 쓴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절과 관련하여 미륵바위라고 부른다. 온 산의 바위형상들은 부처와 관련하여 짓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 미륵바위 남쪽으로 살짝 보이는 노송의 자태가 예사스럽지가 않다. 그 노송의 머리는 잘려져 없고 동서로 가지를 짧게 뻗고 있다. 암벽의 틈바구니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고 있다. 척박한 땅 위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현실이 피부에 와 닿는다. 그래도 그렇게 생존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여건과 환경에 맞춰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간다. 노송과 미륵바위가 멋진 감동을 남긴다.

 

3봉으로 오르는 등로는 난이도가 있다. 가파른 데크 계단을 올라가야 하지만 3봉 바로 아래의 암벽에 다소 난감하게 만든다. 암벽에 짧게 걸린 밧줄을 잡고 오른쪽 암벽에 약간 파진 홈에 오른발을 얹어서 오르려고 한다. 하지만 왼발을 놓을 자리가 없어서 요리조리 머리를 굴려본다. 바로 위에서는 일행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요리조리 눈을 암벽 위 아래로 훑어볼 때 뒤에서 홍종태님이 엉덩이를 받쳐주어 겨우 암벽을 오른다. 위에는 너럭바위에 일행들이 편안히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가 지상낙원인 듯 하다. 잠시 한숨을 돌린 후 조금 위쪽에 있는 부봉 3봉으로 향한다. 그러나 3봉에는 정상석이 없다. 멀리 주흘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한다. 탁 트인 시야로 조망이 좋아서 기분도 한결 상쾌하다. 지금까지 땀방울 흘린 것이 충분히 보상받는 느낌이다. 4봉과 5봉을 오르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 암벽을 타고 밧줄을 잡아야 하기에. 4봉에서 5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직벽에 가까운 절벽을 타고 30여 미터를 내려가야 한다. 그래서 다소 정체가 된다. 4봉과 5봉 또한 정상석이 없다. 5봉에는 고깔모자 같은 바위가 있고, 그리고 북쪽 암봉 아래의 오른쪽으로 눈을 내려다보면 촛대바위 틈새에 소나무가 올라와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감동을 준다. 이것이 바로 힐링임을 깨닫게 한다.

 

부봉 6봉(916.2m)이 하이라이트다. 된비알에 놓인 철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계단도 길고 가팔라서 다리가 묵적지근하다. 6봉에 올라서니 벌써 선두조들은 동화원으로 내려서는 중간지점의 암릉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재빨리 6봉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하고 후미조들은 하산을 서두른다.

 

 

♣알탕과 옛길을 걸으며

부봉 6봉에서 30분쯤 내려가면 계곡을 만나게 된다. 하산길은 조금 가파르다. 내려가다 보면 산죽이 무성한 지역도 나온다. 거기서 조금 더 진행하게 되면 물소리가 들린다. 그 시원한 물소리에 어찌 발걸음이 멈추지 않을 소냐. 앞에 간 일행들이 거기서 알탕을 하고 있다. 물은 차갑다. 이제 화려한 여름은 지나갔나 보다. 등산화 끈을 풀고 발을 도랑에 담그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온 몸으로 전해져 온다. 전 여정의 피로가 싹 가신다. 열기가 넘치는 일행들은 조금 차가운 물에도 알탕을 하고 있으니 대단하다. 오늘은 아주 느긋한 표정들이다. 제대로 암릉을 즐기고 또 알탕까지 했으니 세상을 다 가진 얼굴이다.

 

 

알탕한 계곡에서 5분여만 걸으면 비포장도로를 만난다. 거기서 조령3관문은 오른쪽 동화원 방향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웬걸 방향 착각을 하여 왼쪽의 조령 1관문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 알바를 한 일행도 있었으니.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무심결에 따라간 회원들도 있다. 역시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한 것임을. 잘 닦여진 비포장도로를 따라 동화원 휴게소를 지나 지름길로 문경초점 낙동강 발원지라고 쓰인 표지석을 지나간다. 그리고 책바위 앞에서 일행은 단체 사진을 찍는다. 자녀들이나 손자들의 앞날을 속으로 비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예나 지금이나 자녀들의 공부에 대한 관심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똑같은 것 같다. 조령3관문 옛길을 따라 고사리 주차장으로 향한다. 7시간여의 산행은 끝이 난다.

 

♣ 뒤풀이는 산행의 꽃

뒤풀이는 문경시내에 있는 뷔페에 가서 한다. 뒤풀이가 없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얼마 전 방랑자님이 이 부근에 왔다가 한 번 들렀던 식당인데, 괜찮은 것 같아서 강력히 추천을 했다. 문경하면 약돌구이로 유명하지만 뷔페에서 거하게 했다. 타 산악회와 일반 손님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서 합격점인 것 같다. 우리 모두 만족했으니까. 때론 그 지방의 토속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요즘 음식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것 같다.

 

부봉 1봉~6봉의 감동을 안고 거하게 백산을 “위하여~~~!!!”를 외치지 않을 수가 없다. 운해대장님이 오늘 갑작스런 회사 근무로 진행은 붉은 노을님이 했는데, 무전기가 제대로 작동이 안 되어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전체 진행은 아주 매끄럽게 잘 되었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고 아픈 사람도 없으니. 늘 백산이 가는 길에는 매끈한 양탄자를 깔아 놓은 산행이 되고 있다. 마음과 뜻을 모으게 되니 좋은 결과가 얻어지는 것 같다. 뜻이 있는 곳이 길이 있고, 사랑이 있는 곳이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으니.....

 

 

♣산행지도

 

 

♣산행사진

 

 

 

 

 

 

 

 

 

 

 

 

 

 

 

 

 

 

 

 

 

 

 

 

▼마패봉에서 바라본 부봉

 

 

 

 

▼북문에서 윤슬님

 

 

 

 

 

 

 

 

 

 

 

 

 

 

 

 

 

 

 

 

 

 

 

 

 

 

 

 

 

 

 

 

 

 

 

 

 

 

 

 

 

 

 

 

 

 

 

 

 

 

 

 

 

 

 

 

 

 

 

▼부봉 4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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