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오염되어 있으면 당신은 위험하다.
인간의 몸속에서 가장 피로한 것은 사실 장 속일지도 모른다. 그 사실을 확실히 인식하면서 여러분이 먹은 음식물의 궤적을 보면서 세균과의 관계를 봐 보자.
음식물이라는 것은 생이든 가열처리가 되었든 일단은 대기 중을 지나 입속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무수한 세균이 달라붙어 있는 것이 된다. 그것이 입속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우선 인체 속에서 최초로 오염되는 것이 입속, 보통 타액 1밀리리터(ml) 속에는 1천만 개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 그러한 사실을 알아버리면 함부로 다른 사람과 키스할 수 없게 되는 사람도 있지는 않을까?
세균은 특히 치아의 표면, 치아와 잇몸 연결부분, 연조직 표면 등에 많이 서식하며, 치아와 치아 사이에 보이는 치석, 소위 치석의 3분의 1은 세균이다. 식후에 양치질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이 사실로부터 잘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다만 그 속의 세균의 대부분은 식도를 지나 위속에 들어가면 강렬한 위산의 활동에 의해 사멸한다. 구체적으로는 입속에 1천만 개이던 세균이 1천 개 이하로까지 줄어버릴 정도로 위산의 활동은 강렬하다.
다만 이것은 공복시의 이야기이고 음식물이 대량으로 들어가게 되면 위액의 산성도도 묽어져버리고, 실험에 의하면 위산의 PH(수소이온농도)가 4.0을 넘으면 세균수는 1만 개 ~1억 개까지 급증하고 소화가 진행되어 PH가 낮아지면 세균이 다시 1천 개 이하로 감소한다. 위 속에서도 이러한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위라는 것은 최초로 세균을 차단하는 방어벽 역할을 하는 것이지만 때로는 그 방어벽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은 일도 있다.
내시경으로 위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잘 알 수 있지만, 갑작스런 공포나 쇼크, 또는 불안이나 초조, 그 같은 자격을 받으면 위가 갑자기 쪼그라들어 위산의 분비도 멈춰버린다.
위가 갑자기 팽창하면 음식물은 소화되지 않는다. 위산의 분비가 멈춰버리면 세균도 사멸되지 않는다. 이러한 것은 세균은 사멸되지 않고 음식물은 소화되지 않은 채 장에 도달되어지게 된다.
평상시와 다른 상태의 것을 받아들인 장은 놀라게 되어 연동운동을 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이것이 변비다. 변비가 되면 장내에서 세균이 번식을 시작하는데, 그렇게 되면 장은 자기방어를 위해 이물을 가능한 한 체외로 배출하려고 이상한 연동운동을 시작하는데, 이것이 설사이다.
학생시절이라면 시험 당일, 비즈니스맨이 되고나서 연말연시의 분주할 때 변비와 설사를 교대로 반복하는 일이 있는데, 그것은 위에서 말한 위와 장의 메카니즘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위로 보내진 음식물이 다음으로 운반되어지는 곳이 소장이다. 소장이라는 것은 소화, 흡수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곳이로 담즙, 수액 등이 분비되기 때문에 세균에 대해서는 위에 관해 제 2의 방어벽이 된다.
위에서 보내어진 세균, 또는 대장에서 올라온 균이 발견되는 일도 있는데, 그 수는 고작 10~1,000개 정도이다. 그리고 드디어 대장으로.
여기서 세균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대장에 보내어진 음식물은 음식물이라기보다 오히려 똥에 가까워 장의 내용물 1g 중에서 10억~100억 개의 균이 검출되게 된다. 인간의 대장 내에 사는 세균은 많은 사람에게서 100종류 100조 개, 이 천문학적인 수자의 세균이 다양한 드라마를 펼치고 있는 것인데, 확실한 것은 장내의 세균은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가 없다기보다 오히려 반대로 유해한 존재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장내의 세균 중에는 인체에 플러스의 작용을 하는 이로운 균과 노화나 몸의 이상을 일으키는 나쁜 균, 그리고 이로운 균이나 나쁜 균 어느 쪽으로도 이행할 수 있는 기회주의 균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지만, 가능하면 나쁜 균과는 인연을 끊고 좋은 균만 사귀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105세나 110세까지 사는 일도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미쓰오카 도모타리 <노화는 장에서 멈추어졌다>에서 발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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