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였다. 토플러가 말한 부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화폐가 아니다. 부는 인간의 욕망을 채워주고, 갖고 싶은 욕구를 해소시켜 주는 그 무엇이라고 할 수 있다.
토플러는 인류의 역사를 3개의 물결로 구분하였다.
제 1물결은 1만년 전에 시작되어 수천 년에 결쳐 인류의 역사를 서서히 바꾼 농업혁명의 물결이고, 제 2의 물결은 30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인류를 변화시킨 산업혁명의 물결이다. 제 3의 물결은 1950년 중반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지식혁명의 물결이다.
토플러는 “미래의 부는 시간, 공간, 지식이라는 세 가지 심층기반이 어울러져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첫째 기반은 ‘시간’이다. 토플러는 시간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자동차에 빗대어 말했다. 여기서 자동차 속도는 ‘변화의 속도’를 의미한다. 시속 160km로 가장 빨리 달리는 자동차는 ‘기업’이다. 다음은 140km의 ‘시민단체(N해)’, 95km의 ‘가족’, 50km의 ‘학교’, 8km의 ‘국제기구’, 5km의 ‘정치조직’, 1.5km의 ‘법’ 순이다. 미래사회에서는 속도를 맞추는 일, 즉 동시화가 매우 중요하다.
둘째 기반은 ‘공간’이다. 인터넷과 교통이 발달하면서 지구는 하나의 마을로 비유할 수 있을 만큼 좁아졌다. 세계화로 인해 국경의 의미가 점점 사라지고 비즈니스나 시장뿐만 아니라 작업까지도 세계를 무대로 하게 되면서 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의 범위는 더욱 넓어졌다.
셋째 기반은 ‘지식’이다. 오늘날 부의 창출은 점점 더 지식에 의존하고 있다. 지식은 ‘미래경제의 석유’라 정도로 중요하다. 매장량이 한정된 석유는 쓰면 쓸수록 줄어들지만 지식은 무한하며 사용할수록 더 늘어난다. 지식혁명 시대에 부를 창출하는 에너지원은 바로 무한한 지식이다.
토플러는 ‘미래에는 지금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제 3의 물결에 이어 제 4의 물결이라 불릴만한 혁명적인 변화의 물결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앨빈 토플러 청소년 부의 미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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