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이야기

아인슈타인이 대발견을 할 수 있었던 이유

부산갈매기88 2009. 11. 19. 09:19

나치스의 박해로 조국 독일에서 도망쳐 미국으로 망명 귀화한 아인슈타인 박사는 ‘상대성 이론’을 확립함으로써 세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근대 물리학의 대가가 되었다.

 

그는 인품이 매우 온화한 학자였다.

“선생님께서 ‘상대성 이론’을 발견한 것은 지붕을 덮는 사람이 지붕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떠올린 것이라고 하던데요?”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보기 드물게 굳은 표정을 지으며 “당치도 않은 말씀입니다.”하고 딱 자른 뒤 엄격한 어조로 다시 말을 이었다.

 

“사람들은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인력을 발견했다고 말하지만, 눈으로 사물을 보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마음속으로 인력이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험을 하던 차에 유연히 떨어진 사과에서 일종의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대발견은 결코 한순간에 문득 떠오른 것이 아니라 뼈를 깍는 듯한 고통으로 노력하는 사람에게 영감으로 주어지는 법입니다. 그저 떠오르는 생각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만약 존재한다면 그것은 변변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엄숙한 말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숙연하게 자세를 바로 잡았다고 한다.

 

영감이란 어느 순간에 반짝 하고 빛을 발하는 기발한 착상이나 자극을 말한다. 하지만 그 영감은 영혼을 격렬하게 흔들어놓으며,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앞길을 명확하게 꿰뚫는 마력 같은 힘을 발휘한다.

 

과학자나 예술가가가 새로운 원리를 발견하거나 훌륭한 작품을 창조하는 것은 그런 반짝임에 의해서라고 해도 좋다. 다만 숙연하게 자세를 바로잡고 눈을 크게 떠 바라봐야 할 점은 이런 발견이나 창조가 결코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것은 뼈를 깍는 듯한 고통으로 고심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꽂히는 섬광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일화는 각자 자신 앞에 펼쳐진 인생행로의 어둠을 그저 즉흑적으로 적당히 헤쳐나가려는 유리의 어리석음을 한시라도 빨리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엄격하게 시사하고 있다.

 

우리가 나름대로 진지하게 인생에 임하고 고뇌할 때, 비로소 한순간의 섬광이 찾아와 올바른 길을 비춰줄 것이다.

 

 

하나오카 다이가쿠 <나를 변화시키는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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