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뉘엿뉘엿 질 즈음에 시아버지 모기가 외출 준비를 하고 나가려고 하자 며느리 모기가 상냥하게 물었다.
“아버님, 저녁 진짓상 보아 놓을까요?”
그 말을 듣고 시아버지 모기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필요 없다. 순한 놈 만나면 저녁 먹고 올 것이고, 모진 놈 만나면 영영 놀아오지 못할 것이니, 그리 알아라.”
경향 미디어 <유쾌한 대화로 이끄는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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