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빌게이츠의 성공 뒤에는......

부산갈매기88 2010. 2. 1. 08:27

세계 최고의 부자인 빌게이츠가 성공을 거둔 데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할 당시만 해도 인맥이 전혀 없었다. 그는 이름 없는 대학생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20살 때 당시 세계 최대 컴퓨터회사였던 IBM과 큰 계약을 맺게 되었다.

 

당시 업계 최고인 IBM과 일한다는 것은 성공을 의미했다.

1973년 프랭크 케어리(Fank Cary)가 IBM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PC 연구개발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IBM은 OS분야의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빌게이츠에게 협력을 제안했고, 빌게이츠는 “IBM과 같은 대기업과 일하면 크게 성공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IBM의 제안에 관심을 보였다.

 

IBM에 타당성보고서를 제출하러 가던 날 빌게이츠는 깜빡 잊고 넥타이를 매지 않았다. 시간이 없었던 그는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백화점에 가서 급하게 넥타이를 하나 샀다. 빌게이츠는 당시의 이런 상황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창업의 길은 너무 힘들었지만, 성공하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버텼습니다.”

 

하루 종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IBM 디자인팀은 빌게이츠에게 많은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회사에 당신 같은 사람이 몇 명이지요?”

 

그는 질문을 받았을 때 어깨를 들썩이며 습관적으로 안경을 한번 치켜 올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이 다 저와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몸을 의자 뒤로 살짝 기대면서 웃음을 머금고 이렇게 말했다.

“회사에서 제 학력이 가장 낮습니다. 저는 대학을 1년밖에 다니지 않았거든요.”

 

빌게이츠는 계약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지만 한편으로 ‘IBM 임원들이 우리 같은 작은 회사를 좋아할까? 우리 회사가 이 대어를 낚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있었다.

 

자신감 반, 걱정 반이던 빌게이츠에게 구원의 손길이 닿았다.

빌게이츠의 어머니는 IBM 이사회의 이사였고, IBM 신임 이사장의 친구였다. 그 동안 빌게이츠의 어머니가 이뤄 놓은 일과 인격이 사랑하는 아들의 앞길을 열어준 것이다. 당시 빌게이츠가 IBM과 계약을 맺지 않았다면 과연 오늘날 수백억 달러의 재산을 모을 수 있었을까?

 

빌게이츠는 이 계약을 통해 돈은 물론이거니와 장기적인 홍보 효과를 얻었다. IBM의 PC판매량이 날로 증가하면서 MS-DOS의 영향력도 덩달아 커졌고 응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도 계속 증가했다. 이로 인해 MS-DOS가 업계의 유일한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결국 빌게이츠가 승자가 된 것이다.

 

 

뤄무 <나를 바꾸는 7일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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