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집

<코는 순환기의 상태를 알려준다>

부산갈매기88 2010. 2. 6. 09:52

매일 거울을 들여다봐도 이상하게 코는 그다지 유심히 보지 않게 된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코의 형태는 깜짝 놀랄 만큼 같은 사람이 없다.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렇기에 코의 생김새나 색깔, 크기에 따라 그 사람의 체질, 몸 상태, 나아가서 성격까지 알 수 있다. 코는 주로 순환기와 소화기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해서 살펴보자.

 

-코끝이 딱딱하면 긴장하라

축농증에 걸린 사람은 대체로 코 측면(코가 두드러진 부위)이 부어 있다. 코 옆에 있는 부비공이 부어 있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계속됨녀 코가 막히기 쉽고, 따라서 코로 호흡을 충분히 할 수 없게 된다. 결국 뇌로 가는 산소가 줄어들어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기억력이 감퇴하는 일조차 생긴다.

 

코끝은 심장을 나타내는데 코끝이 부어오르는 이유는 단 음식, 과일, 기름 등을 즐겨 먹었기 때문이다. 심장 등 순환기 계통과 콩팥, 방광 같은 배설기 계통이 나쁘거나 나빠지고 있다는 뜻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똑한 콧날이 건강해 보이고 예뻐 보이지만, 의외로 딱딱한 사람이 있다. 만약 코끝이 딱딱하다면 고기나 계란, 치즈 등의 유제품, 참치, 가다랑어, 방어와 같은 기름기가 많은 생선을 과다하게 먹었기 때문이다. 동맥경화를 일어날 위험이 높다는 의미이며, 간, 콩팥, 전립선 등 양성 계열 장기에 지방이 축적되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코끝이 부어 있는데 딱딱하기까지 한 사람은 심장발작을 일으킬 수 있으니 늘 조심해야 한다.

 

또한 코끝이 갈라진 사람은 어머니가 임신 중에 과일, 주스, 혹은 흰쌀, 흰 빵, 백설탕 등의 정백식품, 청량음료, 꿀, 약 등을 과다 섭취했기 때문인데, 이런 사람은 십중팔구 심장이 약하다.

 

-코의 색깔이 변화면 병이 엄습한다

휘어진 코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균형을 잃은 상태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코는 등뼈를 나타내는데, 코가 왼쪽으로 휘어져 있으면 몸의 좌측(왼쪽 폐, 비장, 왼쪽 콩팥, 하행 결장, 왼쪽 난소 등)에 이상이 생기기 쉬우며,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으면 몸의 우측이 아프기 쉽다. 선천적으로 휘어진 코는 코뼈 이상이므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그리고 코 중앙에서 코끝에 걸쳐 자색이 나타날 때가 있는데, 자색은 파란색보다 음성에 가까운 색이기에 몸에 음성 기운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부전에 걸릴 염려가 있다는 신호이니 미리미리 건강을 살피는 것이 좋다.

 

또한 코 색깔이 하얗게 되는 것은 염분이 많은 음식이나 육류를 과다하게 섭취하였고, 신선한 채소가 부족하여 심장이나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코끝이 하얗게 되는 데에는 손끝이나 손톱 등 몸 주변부뿐만 아니라 전신에 순환 장애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평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콧방울로 성격을 짐작한다

한편 콧방울은 기관지와 폐를 나타낸다. 콧방울의 크기에 따라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콧방울이 크고 두둑한 사람은 주로 결단력이 강하고 용기가 있는 남성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고, 콧방울이 작은 사람은 풍부한 감수성의 소유자로 상냥함, 두려움 등 여성적인 특징을 지닌 경우가 많다.

 

이처럼 코의 형태나 색깔은 몸 상태나 체질에 따라 다양하게 변한다. 가족과 친구들의 코를 만져보면 생김새와 딱딱한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야마무라 신이치로 <얼굴을 보면 병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