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거절을 두려워 말고 용감하게 도전하라

부산갈매기88 2010. 2. 8. 08:21

통계의 따르면 일본에는 1만 3500개의 맥도널드 체인점이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자그마치 40억 달러를 넘는다.

 

이 두 가지 통계 데이터를 관리하는 사람은 일본 맥도널스 사의 명예회장인 후지타덴이다. 그는 1965년 일본 와세다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자마자 대형 전기회사에 일하다다 1971년 맥도널드를 시작했다. 맥도널드는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이었기 때문에 체인점을 내려면 상당한 자금과 까다로운 자격요건이 필요했다.

 

대학을 갓 졸업한데가 집안도 넉넉하지 않았던 후지타덴은 맥도널드 본사에서 요구하는 75만 달러의 현금과 우량은행의 신용보장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할 수가 없었다. 당시 재산이라고는 5만 달러 밖에 없었지만 그는 미국의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일본에서 크게 성공할 것임을 예상했다. 그래서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맥도널드 사업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동분서주했다. 그가 50개월 동안 뛰어다니며 구한 돈은 고작 4만 달러였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자신의 사업에 힘이 될 귀인을 계속 찾아 나섰다.

 

어느 따사로운 봄날 아침, 정장을 차려 입은 후지타덴은 자신 있게 스미토모 은행의 은행장을 찾아갔다. 그는 공손하고 간절한 태도로 은행장에게 자신의 창업계획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다. 한참을 듣고 있던 은행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선 돌아가게. 좀 더 생각해 보겠네.”

 

후지타덴은 마음에 실망감시 스쳤지만 포기하지 않고 은행장에게 다시 한 번 부탁했다.

“은행장님, 제가 어떻게 5만 달러를 모았는지 잠시 설명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말해보게.”

 

“그 돈은 제가 6년 동안 저축한 돈입니다. 비록 액수는 적지만 매달 월급과 보너스의 3분의 1을 저축했습니다. 돈이 필요할 때도 있었지만 꾹 참고 지금까지 견뎌왔습니다. 뜻밖의 사고로 큰돈이 필요했을 때도 저는 저축하기 위해 돈을 빌렸습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대학 문턱을 넘으면서 10년 안에 10만 달러를 모아 그 돈으로 사업을 해서 출세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계획보다 조금 앞당겨지기는 했지만 지금 그 기회가 왔습니다.”

 

후지타덴의 설명이 10여 분간 이어졌고 은행장은 그의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었다. 은행장은 그에게 5만 달러를 예금한 은행의 주소를 묻고는 “알았네, 젊은이. 내가 오후에 답을 주겠네.”하고 그를 돌려보냈다.

 

은행장은 즉시 후지타덴의 돈이 예금되어 있는 은행으로 가서 직접 그의 예금상황을 알아보았다. 은행장이 이유를 알게 된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아, 그분 말씀이시군요. 제가 만난 고객 중 가장 부지런하고 예의 바른 분이었죠. 6년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정해진 날짜에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예금을 하러 오셨죠. 솔직히 ‘그렇게까지 완벽한 모습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직원의 말을 들은 은행장은 감동한 표정으로 즉시 후지타덴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런 조건 없이 맥도널드 사업을 지원해 주겠다고 말했다. 후지타덴은 순간 어리둥절한 표정이 되어 그 이유를 물었다.

 

은행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올해 58세라네. 2년만 더 있으면 정년퇴직이지, 나이로 따지면 내가 자네보다 두 배 많지만, 수입으로 보면 30배나 더 많지.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모은 돈은 자네보다 턱없이 적다네. 난 이미 씀씀이가 커져 버렸어. 정말 부끄럽군. 나는 자네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네. 잘 해 보게나!”

귀인을 찾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세상 어디에나 인맥은 있고, 신념만 있다면 누구나 귀인으로 만들 수 있다. 거절을 두려워 말고 용감하게 도전하라.

 

 

정민미디어 <나를 바꾸는 7일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