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한 마디의 말의 위력

부산갈매기88 2010. 3. 9. 12:48

두 초등학생이 포도를 아주 맛있게 먹고 있었다. 그때 다른 한 초등학생이 다른 친구에게 말했다.

“포도 맛이 아주 좋지?”

 

친구가 말했다.

“그런데 맛은 있는데, 씨가 너무 많아!”

 

그들은 얼마 후 꽃밭을 지나며 포도 이야기를 꺼낸 녀석이 또 친구에게 물었다.

“와! 장미꽃이 진짜 예쁘게 피어 있네. 또한 향기도 좋아. 한 번 맡아 봐. 정말 행복해지지 않니?”

 

옆의 친구가 말했다.

“향기도 좋고 예쁘기는 하지만 가시가 여기저기 있어서 별루야.”

 

얼마를 걸은 후 목이 말라서 사이다 한 병을 사서 마시면서 두 번째 녀석이 이렇게 말했다.

“아휴 벌써 반이나 마셔버렸네!”

 

이때 첫 번째 친구가 말했다.

“뭘 그래! 아직도 반이나 남았잖아!”

 

우리는 늘 자신의 손 안에 없는 것을 가지고 불평을 한다. 때로는 풍족히 가졌음에도 불만을 터뜨린다. 타인의 잘못된 점만 콕 꼬집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도 참 많은 것 같다.

 

늘 풍족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때 자신의 삶은 더 풍족하고 만족하게 된다. 나에게 없는 것을 한탄하거나 한숨지어 보았자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정신 건강에도 그렇게 좋지 않고, 우울증만 늘어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