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고까짓 십원짜리 동전이라 비웃지 마라!

부산갈매기88 2010. 6. 8. 15:17

토마스와 제니퍼라는 두 젊은이는 함께 일자리를 구하려 나섰다. 그들은 오로지 성공을 희망하며 자신들의 꿈을 펼칠 공간을 찾고 있었다.

 

어느 날 그들은 거리를 걷다가 바닥에 떨어진 동전 하나를 동시에 발견했다. 토마스는 동전을 보고도 못 본 척 그냥 지나쳤다. 하지만 제니퍼는 호들갑을 떨며 그것을 주었다.

 

토마스는 제니퍼의 행동을 속으로 비웃었다.

‘저런 하잖은 동전에 연연하다니 싹수없는 놈.’

 

반면 제니퍼는 앞서 가는 토마스를 보며 생각했다.

‘동전을 보고도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다니 말도 안 돼.’

 

과연 누구의 선택이 옳은 것일까?

얼마 후 두 사람은 같은 회사에 취직이 되었다. 그러나 토마스는 중소기업인 데다 일이 고되고 월급이 낮다는 이유로 미련 없이 회사 문을 박차고 나왔다. 그러나 제니퍼는 회사에 남아서 즐겁게 일을 했다.

 

5년 후 두 사람은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다.

제니퍼는 작은 회사의 사장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토마스는 아직도 일터를 찾느라 여기저기를 쏘다니고 있다고 했다.

 

토마스가 궁금해서 물었다.

“자네, 어떻게 이렇게 빨리 회사 사장이 된 거여?”

 

“자네처럼 학처럼 고고한 신사인 양 동전 하나라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거든. 난 십원짜리 하나도 허투루 보지 않았어. 동전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이 어떻게 성공을 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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