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인생에 목마른 자여!

부산갈매기88 2010. 6. 15. 10:15

진주는 조개 속에서 만들어진다.

양식 진주는 조개 속에 둥글게 만든 ‘핵’이라는 알갱이를 진주조개 속에 인공적으로 집어넣어 만든다. 그렇지만 천연 진주는 바다 속에서 모래알이나 이물질이 진주조개의 몸속에 들어가 오랜 세월이 흘러 탄생되는 결정체이다.

 

연약한 조개 살 속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조개는 본능적으로 이물질을 뱉어 내려고 하지만, 그 이물질은 더욱더 살 속으로 파고들어 상처를 입고 그 쓰라림으로 몸속에서 <나카>라는 성분을 배출하고 바다 속의 광물질과 결합되는 과정에서 진주가 된다. 모래알의 침입이라는 시련 속에서 조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몸을 방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조개는 <나카>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곧 썩게 되어 흉물로 변해버린다.

 

조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를 괴롭히고 있는 그 이물질을 감싸고, 또 감싸 안음으로서 자기의 고통을 이겨내는 것이다. 영롱한 진주도 처음에는 하나의 상처였다. 진주는 조개가 모래알 같은 자극에 의해 상처가 생겼을 때, 그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그 상처를 보듬고 감싼 결과로 아름다운 보석을 탄생시킨 것이다.

 

만약 조개가 이물질을 감싸 안지 않고 방치해 둔다면 언젠가 그 상처로 인해 자기는 죽고 말 것이다. 상처의 고통을 견디는 적극적인 힘이 진주와 같은 아름다움을 낳지 않았을까?

 

시련이 없는 인생은 나약해지고 그 어떤 행운과 행복도 끌어 들일 수 없다.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는 인생이 진주 보석같은 행운과 복을 빚어낼 수가 있다. 하나님은 각자에게 하나씩 조개의 치패를 주셨지만, 그것을 하늘의 별과 같이 아름답고 영롱한 진주 보석으로 만드는 것은 각자의 노력에 달려 있다.

 

날마다 희망이 없다고 자포자기 하지 마라.

더 이상 나에게는 버틸 힘도 누구에게서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다고 한탄하지 마라.

고통이란 두레박의 시큼한 물에 갈증내지 마라.

그대에게는 하나님이 주는 갈증을 채워주는 생수가 있다.

마음껏 떠서 마셔라.

오늘의 희망의 유전자에 목숨을 걸어라.

하나님은 그대가 달려오기를 오늘도 기다리고 계신다.

그 품으로 달려가자.

이 세대에 고통받는 자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