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부산갈매기88 2010. 6. 14. 10:00

바둑에 미친 노인이 있었다. 그는 틈만 나면 노인 클럽에 나가 친구들과 바둑 두는 일에 시간을 빼앗기며 즐거워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친구가 병이 나서 그 클럽에 나올 수 없게 되자 그는 바둑을 둘 수 없엇다. 주위의 다른 친구를 소개받기는 했으나 바둑 수준도 차이가 나고 맘이 맞지 않아서 상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클럽 직원이 이런 제안을 했다.

“바둑은 그만하면 되셨으니 서예나 미술을 한 번 배워보는 게 어떠한지요?”

스탭의 제안에 그는 화실을 한 번 불러보았다. 그림과 화구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었다. 스탭은 그에게 제안을 했다.

 

“할아버지, 여기서 그림을 한 번 그려보시죠.”

 

노인은 껄껄거리며 웃었다.

“아니, 팔순이 넘은 나이에 그림을 그리라고? 난 여태껏 붓을 만져 본 적도 없소.”

 

그렇치만 젊은 직원은 그에게 힘을 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할아버지 해 보지 않았어도 전혀 개의치 마십시오. 일단 한 번만 해보면 느낌이 달라지실 겁니다.”

노인은 이젤 앞에서 붓을 잡아 보았다. 오후 내내 붓 잡는 연습을 하며 하얀 여백의 공간을 메워 나갔다. 노인은 차츰 신바람이 나고 자신감이 생겼다.

 

주위에서는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워 보라고 성화였다. 그림에 소질이 있다고 사람들은 그를 추켜세웠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 그 따위 그림을 배워서 어디에 쓰겠느냐고 빈정대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영감은 그림을 배워 보기로 마음먹었다.

 

마침내 1977년 그는 미국 LA의 한 전시실에서 101세 기념전시회를 열었다. 그의 작품은 여러 전문 소장가들에게 고가로 매매되었다. 그의 작품은 힘이 있었고, 표현기법도 색다르는 미술계의 극찬을 받았다.

 

나이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나이와 시간을 핑계 삼지 마라. 자신의 마음이 관 두껑으로 덮여 있지 않다면 무엇이든지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다. 인생은 도전하는 자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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