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

부산갈매기88 2010. 6. 25. 08:39

 

세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뜻대로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반대되는 것이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샐리의 법칙(Salley's law)이라고 한다.

 

머피의 법칙은 한마디로 불운을 몰고 오는 것이고 실패의 연속이라면, 샐리의 법칙은 매사 뜻대로 이루어지니 행운을 몰고 오는 것이고 성공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다.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반드시 잘못되고 만다.’는 머피의 법칙은 마음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머피의 법칙이란 일종의 경험법칙으로, 미국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근무하던 머피(Edward A. Murphy) 대위가 1949년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당시 미공군에서는 조종사들에게 전극봉을 이용해 가속된 신체가 갑자기 정지될 때의 신체 상태를 측정하는 급감속 적응실험을 하였으나 모두 실패하였다. 나중에 조사해 보니 조종사들에게 쓰인 전극봉의 한 쪽 끝이 모두 잘못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는 한 기술자가 배선을 제대로 연결하지 않아 생긴 사소한 실수 때문이었다.

 

전극봉을 설계한 머피는 이를 보고 "어떤 일을 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그 가운데 한 가지 방법이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면 누군가가 꼭 그 방법을 사용한다."고 말하였다. 머피의 법칙은 바로 여기서 유래하였다. 그 뒤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꼬이기만 하여 되는 일이 없을 때 흔히 이 말이 사용되면서 일반화되었다. 다시 말해서 머피의 법칙은일단 잘못된 일이 일어나면 최악의 상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러한 일들이다. 약속시간이 촉박해서 택시를 타면 신호등마다 걸린다. 오랜만에 야구장에 갔을 때 결정적인 한 방은 한 눈을 팔 때 터진다. 자명종 시계를 오전 6시에 맞춰두면 오후 6시에 울린다. 기름이 떨어져 주유소를 찾으면 주유소는 꼭 반대쪽에 나타난다. 바겐세일에 가보면 사려는 물건은 꼭 세일 제외 품목이다.

 

반면에 샐리의 법칙은 머피의 법칙과 정반대 개념으로 좋은 결과만 나타나거나 나쁜 일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를 가리킨다.

 

1989년에 개봉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영화에서 유래되었는데, 해리와 샐리 두 사람은 시카고에서 뉴욕으로 가는 차에서 처음 만났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사랑과 우정에 관한 견해 차이로 토닥거리다가 뉴욕에 도착해서는 헤어지고 만다. 이후 두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찾아 헤매다가 다시 만나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들어주는 사이로 변한다.

 

그러나 의견 차이는 여전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이 각각 다른 애인을 데리고 동석한 자리에서 서로의 애인에게 질투를 느끼며 두 사람이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줄거리의 영화다. 여기서 나온 것이 샐리의 법칙이다. 잇따른 일들이 좋은 방향으로만 이어지는 경우를 가리킨다.

 

예를 들면 이렇다. 엄청나게 밀리지만 내 차선은 쭉쭉 잘 빠진다. 영화표를 끊고 돌아서는 순간 매진이라는 푯말이 걸린다. 정류장에 나가면 바로 버스가 온다. 달달 외운 한 가지 공식만 시험에 나온다. 공부하다 졸리운 참에 갑자기 정전이 된다.

 

샐리의 법칙은 ‘좋은 암시를 하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잠재의식의 법칙이기도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만 이어지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안 될 거라고 믿고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일만 이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머피처럼 안 되는 일에 속상해 하며 살 것이 아니라 샐리처럼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활한다면 지금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힘있고 활기찬 생활이 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