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온몸에 화상을 입고, 또 하반신마저 마비되었다면 살 희망이 있는가?

부산갈매기88 2010. 6. 30. 11:12

만일 여러분이 사십대 중반에 교통사고로 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그것도 모자라 4년 후 비행기 추락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었으면 여러분은 살 희망이 있는가?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엄청난 재력가, 만인의 존경을 받는 연설가, CEO, 스카우트 1순위인 정치가의 배역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면 당신은 믿을 수 있겠는가? 게다가 래프팅과 패러글라이딩까지 즐겼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첼은 두 번의 끔찍한 사고를 당한 후 그의 얼굴은 피부이식 때문에 울긋불긋 흉물스럽게 변했고, 손가락은 모두 잘려나갔다. 두 다리는 너무 마른데다 감각마저 없어져 평생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다.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그는 피부의 65% 이상이 불에 타는 심각한 화상을 입어 열여섯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에는 포크를 들 수도, 전화를 받을 수도, 혼자서 화장실에 갈 수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그는 해병대 출신으로서 그런 상황 하에서도 좌절하지 않았다.

 

“나는 아직 내 인생의 배를 혼자 힘으로 저어갈 수 있다. 항해를 하다보면 배가 출렁이는 것은 다반사다. 지금 상황에서 후퇴할지, 새롭게 출발할지는 내가 선택한다. 반년 후 나는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을 것이다.”

 

그 후 미첼은 빅토리아풍의 집을 마련하고 부동산과 경비행기, 심지어 술집도 구입했다. 이어서 친구 두 명과 함께 목재 연료 난로를 생산하는 전문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나중에 버몬트 주를 대표하는 2대 민영기업으로 성장했다.

 

교통사고가 난 4년 후, 미첼이 조종하던 비행기가 이륙할 때 엔진 이상으로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그는 열두 번째 갈비뼈가 완전히 으스러지는 바람에 하반신 마비라는 후유증을 겪어야만 했다.

 

그래도 그는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자신이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경지까지 올라서기 위해서 밤낮으로 더욱 노력했다. 노력의 결과, 그는 콜로라도 주 크레스티드 뷰트의 시장으로 선출되었고, 그곳의 아름다운 환경이 광산 채굴로 인해 파괴되지 않도록 환경보호 운동에도 적극 앞장섰다.

 

얼마 후 미첼은 미 의회 진출을 시도했다. 그는 선거 유세를 하는 동안 농담 삼아 이렇게 말했다.

“저는 지금 어린아이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이하고 흉물스런 얼굴을 오히려 자신만의 브랜드로 승화시킨 것이다.

처음에는 섬뜩한 외모 때문에 거리를 두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는 꿋꿋이 인생의 배를 저어났다. 그렇게 해서 결혼도 하고, 행정학 석사학위도 취득했으며, 경비행기 조종, 환경 보호 운동, 대중 연설 활동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다.

 

그의 쓰러질 줄 모르는 강인한 태도와 기적적인 삶의 연대기는 <투데이 쇼>, <굿모닝 아메리카> 등의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세인에게 널리 알려졌다. [퍼레이드]. [타임], [뉴욕 타임즈] 등 유명 잡지에서도 미첼의 이야기를 특집기사로 다루었다.

 

그는 자신 있게 말한다.

“하반신이 마비되기 전 내가 만 가지 일을 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구천 가지의 일을 할 수 있다. 더 이상 할 수 없는 천 가지 때문에 괴로워하며 인생을 보낼 수도 있고, 아직까지 가능성 있는 구천 가지에 집중하여 인생을 보낼 수도 있다. 그 선택의 몫은 나에게 있다. 내 인생은 두 번의 엄청난 시련을 만났다. 하지만 시련을 핑계로 노력을 포기할 수 없다. 지금껏 당신의 발목을 잡아오던 것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길 권한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좀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라. 그럼 언젠가 ‘그것도 별것 아니었구나.’라며 웃어넘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는 행운과 불행이 공존한다. 불행이 닥쳐와 당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을지라도 긍정적인 생각과 불굴의 의지를 잃지 마라. 스스로에게 이렇게 외쳐라.

 

“이건 아무 것도 아니다. 나는 아직 꿈을 이룰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앞으로 더 멋지게 해낼 수 있다.”

 

 

바이취엔전 지음 <성공하고 싶을 때 일하기 싫을 때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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