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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담뚜'가 나타났다···오늘도 '셀소' 올리는 청춘

서울시내 한 대학교에 올라온 '마담팅' 관련 글(왼쪽)과 캠퍼스픽 내 소개팅 게시판. 온라인 캡처“코로나로 사람들을 못 만나다 보니 외로움만 커지네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의 외로움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지난 1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자신을 이 대학에 재학 중인 3학년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참가자 여러분들 모두 좋은 연인ㆍ친구를 만들어가셨으면 좋겠다”면서 “댓글로 신청해주시면 쪽지로 연락드리겠다”고 했다. '온라인 마담뚜' 찾는 청년들 선 비대면 후 대면,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가 2030세대의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소개팅 앱을 넘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는 ‘마담뚜 소개팅(마담팅)’도 등장했다...

머리식히기 2021.07.23

얼음 먹으면 순간적으로 '머리' 아픈 까닭

얼음,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머리가 갑자기 '띵~' 하는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런 걸까? 찬 음식에 의해 입천장 등의 혈관이 갑자기 수축했다가 다시 넓어지는 과정에서 뇌의 '삼차 신경(크게 세 갈래로 나뉘는 뇌신경으로 뇌혈관과 얼굴 등에 분포)'이 자극받기 때문이다. 뇌가 차가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따뜻한 혈액을 공급하고자 뇌혈관이 갑자기 넓어지며 두통이 생긴다는 가설도 있다. 하버드대 의대가 13명을 대상으로 얼음물을 마시게 하고 초음파기계로 뇌 혈류를 측정한 결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전대뇌동맥 혈류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 음식에 의한 두통은 주로 머리 앞쪽에 나타나고, 양옆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부 눈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삼차 신경이..

머리식히기 2021.07.21

꿀벌 에이즈에 폭염, 농약까지… 위기의 꿀벌 세계

50년째 충남 공주시 동현동에서 양봉 중인 김무경(67)씨는 올해 중국가시응애의 피해를 입었다. 중국가시응애가 꿀벌에 기생하면 날개가 없거나 날 수 없는 수준의 작은 날개를 가진 꿀벌이 태어난다. 공주=윤성호 기자 지난 13일 충남 공주시 동현동 한 양봉 농가의 벌통 앞에 꿀벌 수백 마리의 사체가 흩어져 있었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50년째 양봉업을 했다는 김무경(67)씨가 사체를 하나씩 손가락으로 집어 옮겼다. 속도가 나지 않자 이내 손바닥으로 벌을 쓸어 담아 한 줌씩 옮기기 시작했다. 집단폐사한 벌들의 사인(死因)은 ‘중국가시응애’(가시응애)라는 진드기. 크기가 가로, 세로 1㎜도 되지 않는 가시응애가 꿀벌에 기생하면 날개가 없거나 날 수 없는 크기의 날개를 가진 꿀벌이 태어난다. 기형 ..

지구온난화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