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단상 수천 그루의 나무로 울창해진 숲도 한 톨의 도토리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에머슨(1803-1882)-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에머슨의 말로 식목일에 잘 어울리는 말이다. 울창한 숲이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하나의 작은 씨앗과 어린 묘목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인생 또한 이런 이치와 마.. 머리식히기 2009.04.05
기도하는 손 알브레히드 뒤러(Albrecht Durer 1471∼1528)는 독일 뉘른베르크 출신의 르네상스시대 화가다. 그는 어린 시절 너무나 가난했기 때문에 미술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학비를 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같은 처지의 친구와 만나 의논을 했다. 그 친구가 이렇게 제의를 했다. "네가 먼저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해라. 나.. 머리식히기 2009.04.02
견딤이 쓰임을 결정한다. 일본에는 세계 최고의 목조 건축물인 호류지(法隆寺)가 있습니다. 니시오카 가문은 화재와 멸실의 위험이 있는 호류지를 1,400년간 대대로 지켜 오고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크고 오래된 건축물을 짓는 목수를 궁목수(宮木手)라고 합니다. 니시오카 츠네카츠는 궁목수입니다. 그 집안사람들이 천년이.. 머리식히기 2009.04.01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높이가 왜 102층일까? 미국 뉴욕의 맨하튼에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높이가 왜 102층일까? 1620년 11월 21일 102명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그 빌딩의 높이를 102층으로 한 것이다. 그래 겨울 모진 추위와 질병으로 인하여 44명이 목숨을 잃었다. .. 머리식히기 2009.03.31
완곡어법으로 충고하라 산 정상에 한 현자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누구도 그가 몇 살인지는 알지 못했다. 하얀 수염을 가진 그 현자에게 사람들은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현자는 늘 미소만 지으며 이렇게 말하곤 했다. “내가 무슨 조언 따위를 해 줄 수 있겠소.” 어느 날 한 젊은이가 그를 찾아가 충고를 해 달라고 했다. 현자.. 머리식히기 2009.03.31
지옥에서의 흏식 허구한날 못된 짓만 골라서 하던 한 남자가 죽어서 저승으로 갔다. 그는 당연히 지옥으로 가게 되었다. 지옥사자는 크게 선심을 써서 그 남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었다. “지금부터 한 군데씩 지옥을 보여줄 테니, 네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잡도록 하라.” 지옥사자가 첫 번째 보여준 곳은 불지옥이었.. 머리식히기 2009.03.30
꺼낼 수 없는 마음 한 성직자가 말만 꺼냈다 하면 이렇게 말하곤 했다. “사람은 마음을 바로 먹어야 해.” 이 말을 귀가 따갑게 듣던 마음씨가 좋지 못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탓으로 바른말 듣기를 싫어했다. 그리고 남의 노력을 대가 없이 가져가는 도둑질을 일삼았다. 그날도 어느 집을 털까 .. 머리식히기 2009.03.27
전쟁 속의 연민 1944년 버트 프리젠은 보병으로 유럽 전선에 투입되었다. 오전 내내 미군이 간헐적으로 폭격과 소형 화기의 포화를 뚫고 진격했지만 지금은 사방이 고요하다. 순찰대는 바로 앞 공터를 끼고 있는 숲의 가장자리에 도착했다. 그 사이 독일군 1개 중대가 미군들이 모르는 사이 공터를 가로질러 약 180미터 .. 머리식히기 2009.03.26
운명도 선택할 수 있다. 시골에서 도시로 상경한 두 젊은이가 평생을 열심히 일한 끝에 마침내 큰 돈을 모았다. 그들은 처음 상경했을 때, 나중에 나이가 들면 고향으로 돌아가 노년을 편안하게 보내기로 결심했었다. 이제 그 결심을 실행할 때었다.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다가 오솔길에서 흰옷을 입은 노인을 만났다. 노인.. 머리식히기 2009.03.24
농부의 나귀 방울 나이 지긋한 농부가 나귀를 한 마리 길렀는데, 늘 이 나귀를 이용해서 맷돌로 보리를 갈았다. 농부는 나귀가 게으름을 피우지 못하도록 목에 방울을 달았다. 그래서 나귀가 보리를 갈려고 움직이면 “땡!땡!땡!”하는 소리가 났다. 맑은 방울소리는 농부가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고, .. 머리식히기 200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