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지구의(地球儀) 교육부의 한 관리가 어느 초등학교를 시찰하면서 한 학생에게 묻는다. "지구의는 왜 기울어져 있지?" 학생이 당황하여 얼굴이 빨개 가지고, "그건 제가 한 짓이 아닌데요"하였다.관리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교사를 향하여, 교육이 신통치 않다고 면박하였다. 교사가 몸둘 바를 몰라하며, "실은 이 지구의.. 머리식히기 2011.09.15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여성은 존재의 고향이옵니다. 여성을 사랑한다는 것은 고향을 사랑한다는 것이옵니다. 어린이가 젖을 먹는 것은 살기 위해서이며 어른이 젖을 먹는 것은 고향이 그립기 때문이옵니다. 인간은 아무런 이유 없이, 언제나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는 것이옵니다. - 조병화의 시 <여성>(전문)에서 - *.. 머리식히기 2011.09.10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 나의 아버지라는 글이 있습니다. 네 살 때는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다섯 살 때는 "아빠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여섯 살 때는 "아빠는 다른 애들의 아빠보다 똑똑하셨다." 여덟 살 때는 "아빠가 모든 걸 정확하게 아는 건 아니었다." 열두 살 때는 "아빠가 그것에 대해 모르는 건 당연하다." 열네 .. 머리식히기 2011.09.08
농부와 황새 갓뿌려 놓은 보리를 먹으러 오는 학들을 잡으려고 농부가 그 밭에 그물을 쳤다. 농부가 학이 붙잡혔나 보려고 그물을 살피러 가자, 그물에 걸린 여러 마리 중에 황새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황새는 울면서 애원했다. "제발 저를 용서하고 놔 주십시오. 저는 학이 아니니까요. 저는 당신 밭에 있는 보리 .. 머리식히기 2011.09.07
사랑의 힘 최근 기네스북에 ‘세계 최장수 부부’로 기록된 영국인 퍼시 애로스미스(105)와 플로렌스(100) 부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교회학교 교사였던 플로렌스는 1925년 6월1일 마을의 작은 교회에서 다섯 살 연상의 청년을 신랑으로 맞이한다. 그리고 80년의 세월이 흘렀다. 사람들이 이 부부에게 물었.. 머리식히기 2011.09.06
세상을 밝게 하는 사람들 신문을 보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국회의원들의 권력싸움 이야기, 뇌물 이야기, 자신의 이기를 숨기고 독을 품고 쓰는 사설들,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는 연예인들의 지저분한 이야기... 등 세상을 어둡게 하는 이야기들이 소개되는 것을 봅니다. '혼수탐욕 의사 신랑에 이.. 머리식히기 2011.09.05
맨발로 소리를 듣는 사람 맨발로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다. 애블린 글래니. 올해 서른 네 살인 그녀는 세계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여느 음악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녀가 12세 때 이미 청력을 잃은 청각 장애인이라는 사실이다. 당연히 사람들은 그녀가 청각을 잃는 순간 이미 음악가로서의 인생에 마지.. 머리식히기 2011.09.02
버려진 들판을 바라보며 그 들판은 분명히 버려진 땅이었다. 잡초가 무성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땅처럼 보였고, 어떤 과실도 낼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곳을 지나칠 때마다 그 한쪽 귀퉁이를 유심히 관심 있게 지켜보는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그곳이 잡초로 버려진 쓰레기 같은 땅이 아니라 놀라운 수확을 거둘 수 .. 머리식히기 2011.09.01
하늘을 바라보세요! 돼지 한 마리가 우리 안을 이리자리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열심히 주워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무엇인가 돼지 옆에 툭 떨어졌습니다. 빠알갛게 잘 익은 홍시 하나가 떨어진 것입니다. 얼른 먹어보니 달작지근한 것이 입에 착 달라 붙어 기가막히게 맛있었습니다. "꿀~ 어매..이거 꿀보다 더 맛있네...꿀~" .. 머리식히기 2011.08.30
하나님은 보고 계신다? 어떤 학교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점심시간에 사과 한 개와 빵 한 개를 간식으로 제공하게 되었다. 그곳은 천주교 계통의 학교였다. 아이들이 자꾸만 사과를 두 개씩 가져가니까 사과가 든 박스 위에 수녀님이 급하게 이런 글을 써놓았다. “지금 하나님이 보고 계십니다.” 장난 끼가 많은 아이 하.. 머리식히기 20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