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165

“물 때문에 귀 막힌 줄 알았는데”… 병원 가니 바퀴벌레가 나왔다

뉴질랜드의 한 남성 귓속에서 나온 바퀴벌레의 반쪽 사체. /뉴질랜드헤럴드 수영장에 다녀온 뉴질랜드의 한 남성의 귀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 사는 제인 웨딩은 왼쪽 귀가 막힌 기분이 들어 잠에서 깼다. 6일 물놀이를 다녀와 피곤했던 그는 귀에 물이 찼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다음 날에도 증상은 계속됐다. 이에 일반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염증을 의심하면서 항생제를 처방했다. 또 귀에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불어넣어 말려보라고 했다. 웨딩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생제도 먹고 헤어드라이어로 귀를 말렸다. 그러나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웨딩은 왼쪽 귀가 제대로 들리지 않아 일상적..

페널티킥 순간 방귀 뀐 선수에게 옐로우 카드 논란

축구 경기에서 공격수가 페널티 킥을 실축하는(miss a spot-kick shot) 순간, 주심이 수비수에게 경고 카드를 꺼내(hold up a yellow card) 들었다. 그리고 페널티 킥을 다시 차게(order a penalty to be retaken) 했다. 왜 그랬을까. 공을 차는 순간(at the moment the ball is being kicked), 상대팀 선수(an opposition player)가 ‘신경에 거슬리는 소음’을 내서(make a nerve-racking noise) 페널티 킥을 하는 선수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break the penalty-taker’s concentration) ‘비신사적 행위’(a ungentlemanly conduct)를 했다는 이유였다...

일본서 여성이 쓴 마스크만 노린 뒤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

일본 아사히TV가 16일 규슈 텐진지하상가에서 길을 가는 여성의 마스크를 벗긴 뒤 훔쳐 달아나는 범죄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아사히TV가 재연한 모습. 아사히TV 유튜브 캡처 일본 규슈 일대에서 길을 가던 여성의 마스크를 벗겨 훔쳐 달아나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일본 사회에선 범인이 이상 성욕자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사히TV 등 일본 언론은 규슈 후쿠오카의 최대 번화가인 텐진 지하상가에서 마스크 도둑이 출몰한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키 170㎝ 정도의 2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위아래 모두 검은 색 옷을 입고 있었다. 용의자가 노린 건 비싼 금품이나 지갑, 가방이 아닌 여성의 마스크 한 장뿐이었다. 후쿠오카경찰, 여성들에게 주의 당부 일본 아사..

5분전 그는 신발을 벗어줬다...딸 졸업날, 맨발의 아빠 화제

지난달 1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의 한빌 고등학교 졸업식장. 이 학교 보조교사인 존 버틀러(오른쪽)가 아내와 함께 딸의 졸업을 축하하는 모습. [존 버틀러] 미국의 한 고등학교 선생님이 자신의 딸의 졸업식장에 양말만 신고 입장한 사연이 화제다. 자신의 제자였던 다른 학생에게 구두를 빌려주면서다. 복장 규정 못 지킨 졸업생에 구두 벗어줘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 사연은 지난달 19일 루이지애나주 한빌 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날 졸업생 자격으로 식장에 도착한 데브리우스 피터는 운동화를 신었다는 이유로 입장을 저지당했다. 이름이 호명될 때 걸어 들어가 졸업장을 받아야 하는데, 운동화를 신었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차례가 다가왔지만, 피터를 막아선 선배는 ..

병원 앞서 엿새간 기다렸다…주인 퇴원에 팔짝팔짝뛴 반려견

터키 트라브존의 한 병원에서 반려견 본쿡이 아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입원한 주인을 기다리기 위해 6일간 병원 앞을 지킨 터키의 강아지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다. 22일(현지시간) CNN 등은 “강아지는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라며 터키 북부 트라브존에 사는 남성 세말 센투르크과 그의 반려견 본쿡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센투르크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자, 그의 반려견인 본쿡이 구급차를 따라 병원까지 쫓아왔다. 병원 앞에서 강아지를 발견한 직원들이 센투르크 가족에게 알렸고, 센투르크의 자녀가 본쿡을 데리고 다시 집으로 왔다. 하지만 강아지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도 탈출해 매일 병원으로 향했다. 터키 트라브존의 한 병원에서 반려견 본쿡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23명 데려온 中 엽기 소개팅女…계산서 본 남자는 도망쳤다

중국 저장성에 사는 29세 남성 리우씨는 소개팅을 앞두고 여자친구가 생길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소개팅 주선자가 자신의 어머니이기도 해 그는 만남 전부터 여성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기로 마음먹었다. 남성이 많은 식사비 계산할지 테스트 밥값 338만원, 도망간 남성 일부 분담 中 SNS서 '소개팅 식사비용 누가' 논쟁중 중국인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AFP=연합뉴스] 둘 만의 오붓한 식사를 상상하며 식당에 간 그의 눈앞에 황당한 광경이 펼쳐졌다. 소개팅 상대인 여성이 자신의 친척 23명을 데리고 나와 함께 식사를 하자고 했기 때문이다. 여성은 남성에게 미리 "일행이 있다"고 알리지도 않았다. 이 여성은 왜 소개팅에 친척을 23명이나 동행했을까. 20일(현지시간) 중국..

한 때 마약사범이던 美여성, 자기를 체포했던 경찰에 신장 기증

한때 마약에 절어 살던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여성이 자신을 체포했던 경찰에게 신장을 기증해 화제다. 과거 16번 체포돼, 현재는 마약 끊고 갱생 지난해 페이스북으로 경찰관 투병사연 접해 7월 수술 성공…"가족처럼 귀한 사이, 감사" 9일 폭스뉴스와 메트로 UK 등을 종합하면 미국 앨라배마주 필 캠벨 출신의 조슬린 제임스는 은퇴한 경찰관 테렐 포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다. 제임스는 과거 헤로인 등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했다. 7년 전만 해도 그는 앨라배마주의 악명 높은 여성 범죄자로 체포 이력만 16번에 달했다. 경찰관이었던 포터는 과거 여러 차례 제임스를 체포한 적이 있었다. 한 때 마약에 빠져 여러번 감옥을 다녀왔던 조슬린 제임스(왼쪽)는 자신을 체포했던 전직 경찰 테렐 포터(오른..

30대 강도 잡으니 15년전 그 아이…씁쓸한 경찰서 재회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15년 전에도 다시는 않는다더니…또 범죄를 저지르면 어떡하냐” 경기도 부천에서 최근 강력사건의 피의자를 붙잡은 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 강력계장 손은호(53) 경감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강도혐의로 검거한 30대 A씨를 보고 15년 전 자신이 수사했던 소년범이라는 사실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손 경감은 8일 "A씨는 처음에는 나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15년 전 사건을 얘기해줬더니 끝내 고개를 떨구더라"며 씁쓸해했다. A씨의 사건은 한 달여 전인 지난 7월 2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이날 오후 10시30분쯤 일어난 일이다. 당시 혼자 살고 있던 50대 후반 여성 B씨는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그러던 순간 욕실 한편에서 웅크리고 숨어있던 한 남성이..

러시아 여성 몸서 나온 1.2m 뱀…의사도 놀라 뒷걸음질쳤다

러시아에서 한 여성의 입에서 1.2미터 길이의 뱀이 나왔다. 의사가 내시경을 통해 여성의 입 안에서 뱀을 꺼내고 있다(왼쪽). 여성의 몸에서 나온 뱀을 보고 놀라는 의료진의 모습(오른쪽).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마당에서 잠을 자던 한 러시아 여성의 몸에서 길이 4피트(약 1.2m)가 넘는 뱀이 나왔다. 수술을 한 의료진은 뱀이 잠을 자던 여성의 입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31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 레바쉬마을에 사는 한 여성은 집 마당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잠에서 깬 여성은 몸이 좋지 않아 곧바로 병원에 갔다. 병원 의료진은 검사를 통해 여성의 배 안에 이물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전신 마취를 한 뒤 수술을 시작했다. 여성의 몸 안에 있던 이물질은 가늘고 긴..

평등 좇아 월북한 부친, 자유 찾아 탈북한 아들…기구한 父子

사회주의 평등 이념을 좇아 1950년 월북했지만 좌절한 남로당원 이포구 씨(왼쪽). 그의 아들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은 남한 삐라를 보고 자유를 찾아 탈북했다고 한다. [사진 이민복] 이민복(63)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은 2003년 민간인 최초로 북한에 전단(삐라)을 보낸 '대북 전단의 원조'다. 경기도 북부의 한 농촌 마을에서 이 단장을 만났다.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다. 분단과 6·25전쟁의 비극으로 뒤얽혀 있는 기구한 이씨 부자(父子) 스토리를 소개한다. [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민간 삐라 원조' 이민복 대북풍선단장 부자 스토리] 공산주의자 부친은 남로당 활동 아들은 북한 옥수수 농업 전문가 남한 삐라 보고 북한 실상 눈 떠 북한 비방보다 진실이 더 위력적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