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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거문오름 용암길, 닷새만 열려: 유엔이 지키는, 제주 ‘비밀의 숲’ 열렸다…기온 15도 천혜의 길

제주 거문오름 용암길, 닷새만 열려 3년 만에 7월28일~8월1일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원시림다운 용암길엔 제주의 역사문화가 깃들어 에어컨 같은 풍혈지대, 4·3 흔적, 숯가마터 포함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주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행사가 2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탐방객들이 거문오름 곶자왈을 걷고 있다. 허호준 기자 1년에 개방하는 기간은 딱 5일.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 거문오름 비밀의 숲 ‘용암길’이 열렸다.28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용암길 들머리에 다가서자 울창한 수풀이 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받고 있었다. 숲 사이로 난 용암길에 들어섰다. 화산섬 제주가 만들어지면서 분출한 용암이 빚어낸 날 것 그대로의 자연이 용암길에 있었다.탐방객 발길..

산행 2022.07.29

제주 거문오름 용암길, 닷새만 열려: 유엔이 지키는, 제주 ‘비밀의 숲’ 열렸다…기온 15도 천혜의 길

제주 거문오름 용암길, 닷새만 열려 3년 만에 7월28일~8월1일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원시림다운 용암길엔 제주의 역사문화가 깃들어 에어컨 같은 풍혈지대, 4·3 흔적, 숯가마터 포함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주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행사가 2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탐방객들이 거문오름 곶자왈을 걷고 있다. 허호준 기자 1년에 개방하는 기간은 딱 5일.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 거문오름 비밀의 숲 ‘용암길’이 열렸다.28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용암길 들머리에 다가서자 울창한 수풀이 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받고 있었다. 숲 사이로 난 용암길에 들어섰다. 화산섬 제주가 만들어지면서 분출한 용암이 빚어낸 날 것 그대로의 자연이 용암길에 있었다.탐방객 발길..

카테고리 없음 2022.07.29

딸도 60년간 몰랐다… 군번없는 소녀 첩보원들, 6·25 戰功 첫 인정

“첩보 활동을 하다 적 총구가 허리춤에 콱 박히던 그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끼칩니다. 그래도 나라 위해 몸 바친 그때를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지요.” 인천 강화군 송해면에 사는 민옥순(88)씨는 지금도 1951년 11월 북한군에게 붙잡혔던 그 순간을 떠올리면 “가슴이 벌렁거린다”고 했다. 민씨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6월 대북 첩보·유격 부대였던 ‘8240부대’에 입대, 3년간 여성 첩보원으로 활약했다. 민씨는 야간에 민간인 복장으로 북한 개풍군 일대를 침투했고, 인민군 부대의 규모와 위치, 이동 동향 등 수집한 정보를 치마에 그렸다. ‘군번 없는 군인’이었던 그는 포로 위험을 무릅쓰고 그렇게 3년간 남북을 건너다녔다. 1951년 ‘열일곱 소녀’였던 민씨는 71년이 흐른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