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1160

묘서동처<猫鼠同處>

고양이와 쥐는 서로 천적 관계다. 한자리에 풀어놓으면 쥐가 고양이의 먹잇감이 되는 숙명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쥐는 곡식을 훔쳐 먹는 ‘도둑’이고, 고양이는 이 쥐를 잡는 엄정한 ‘관리’로 비유되곤 했다. 그런데 만약 이 고양이와 쥐가 서로 사이좋게 지낸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대학교수들이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뽑은 ‘묘서동처(猫鼠同處)’는 이 같은 장면을 꼬집은 것이다.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잠을 잔다는 ‘묘서동면(猫鼠同眠)’도 같은 뜻이다. ▷중국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구당서’ 등에 따르면 지방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봤고, 그 상관이 고양이와 쥐를 임금에게 바쳤다고 한다. 중앙 관리들은 예사롭지 않은 징조로 보고 “복이 들어올 것”이라며 환호했..

머리식히기 2021.12.13

삶의 의미 어디서 찾냐 묻자…한국인만 이걸 1위로 꼽았다

물질 풍요→건강→가족 순…17개국 대상 ‘삶의 의미’ 설문 복수응답에 한국인 62%는 하나만 꼽아…다른 나라 1위는 ‘가족’ 선진국 사람들이 삶의 가장 큰 의미로 생각하는 가치는 가족이었다. 픽사베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뭘까? 내가 생각하는 것과 세계인들이 생각하는 것은 얼마나 같고 얼마나 다를까?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한국을 비롯해 17개 선진국 성인 1만9천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가치는 무엇인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들이 첫째로 꼽은 가치는 가족(38%)이었다. 이어 직업(25%), 물질적 풍요(19%)가 2, 3위를 차지했다.그러나 한국인은 조사 대상국 중 유일하게 물질적 풍요를 삶의 가장 큰 의미로 꼽았다. 가족은 물질적 풍요, 건강에 이어 3위에 그쳤다..

머리식히기 2021.11.24

폐경기 아내에게 무리하게 들이댔다간… 금지 행동 3가지

클립아트코리아 폐경이 되면 여성은 신체적·심리적 변화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이때 가족, 특히 남편의 역할이 증상에 큰 영향을 준다. 폐경 여성의 가족이 알아두면 좋은 생활 팁을 소개한다. 지나친 실내 난방 자제=폐경이 되면 얼굴과 몸에 심한 열감을 느낀다. 가족들은 체온 차이를 이해하고, 겨울철 난방은 줄이는 게 좋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열감이 감소할 수 있다. 면박주면 안 돼="국이 싱겁다" 등 타박하는 말은 삼가야 한다.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감정이 예민해져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욱하거나 상처를 받기 쉽다. 부부관계 강요 금물=폐경이 되면 성욕이 떨어지고, 질이 건조해지면서 성교통도 심하다. 아내는 이 때문에 부부관계를 거부하게 된다. 남편은 무리하게 부부관계를 시도하기보다, 부부 간..

머리식히기 2021.11.16

매일 어깨 쑤신다면… ‘이 근육’ 스트레칭해야

어깨 통증을 완화하려면 뒷목에서 어깨관절까지 이어지는 ‘승모근’을 주기적으로 스트레칭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만성적인 어깨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승모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 승모근은 뒷목에서 어깨관절까지 이어지는 근육으로, 잘못된 자세를 계속해서 취할 경우 승모근과 주변 근육이 긴장하고 목뼈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책이나 컴퓨터, 스마트폰 화면에 몰두해 목과 허리를 아래로 숙이는 자세에서 통증이 더욱 잘 생긴다.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무게중심 자체가 앞으로 쏠리면서 거북목을 유발할 수도 있다. 승모근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에는 ▲벽 짚고 팔 굽혀 펴기 ▲목 뒤로 젖히기 ▲턱 누르기 ▲앉은 채로 몸통 꺾기 등이 있다. ‘벽 짚고 팔굽혀 펴기’는 양손으..

머리식히기 2021.11.03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 감으면 어떻게 될까?

노푸는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는 행위를 '노푸(no poo, no shampoo의 줄임말)'​라고 한다. 노푸는 과연 두피 건강에 좋을까? 일부 사람들이 노푸를 실천하는 이유는 샴푸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 파라벤 등 화학성분이 두피의 장벽을 손상시키고, 탈모를 유발한다는 생각 때문에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푸가 오히려 두피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름기·먼지 등이 잘 안 닦여 모공에 피지가 쌓여 염증·비듬이 생긴다는 것이다. 실제 샴푸를 쓰지 않으면 과도한 기름이 모낭에 염증을 일으켜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샴푸 대신 천연 세척제인 베이킹 소다를 쓰고, 레몬즙·사과 식초로 린스를 대신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역시 두피에 안 좋다. 베이..

머리식히기 2021.10.07

40년간 잠 안자고 살았다는 中 여성 미스터리 풀렸다

불면증 관련 게티이미지. /조선DB 40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살아왔다고 주장한 중국 여성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6일(현지 시각) 바스티유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사는 리잔잉은 5살 때부터 눈을 감고 잠을 자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리잔잉의 남편 류쒀친도 아내가 결혼 이후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집안일을 했다고 증언했다. 류쒀친은 아내가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 수면제를 사다줬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주변 이웃들은 이들의 주장을 확인하려고 밤새워 카드 게임을 하며 리잔잉을 지켜봤지만 리잔잉이 잠드는 것을 보지 못했다. 리잔잉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도 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리잔잉은 이후 베이징의 한 수면센터에서 검사를 받고 원인을 알아냈다. 의료진은 약 48시간 동안 리잔잉의 ..

머리식히기 2021.09.08

세계 5개 장수마을서 먹는 ‘블루존 다이어트’는 뭘까?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 올해 다이어트 업계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블루존 다이어트’는 인간이 오랜 시간 품어온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블루존 다이어트는 세계 5개 장수마을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식사 및 생활 습관을 말한다. 장수마을을 의미하는 블루존(Blue Zone)은 코스타리카 니코야반도, 그리스 아카리아섬, 이탈리아 사르디나, 일본 오키나와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 지역 등 5개 지역을 말한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연구원인 댄 뷰트너 박사가 오래 사는 사람들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추적, ‘세계 5대 블루존’을 발표하며 사용한 단어다. 블루존 다이어트는 만성질환 예방 등 건강 증진 효과와 더불어 체중관리에도 상당한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머리식히기 2021.08.31

현대판 노아의 방주 ‘시드볼트’가 열리는 날

▲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한국의 시드볼트 외관. 코로나19 대전염병 사태, 지구촌 곳곳에서 발발하는 이상기온, 범상치 않은 태풍·지진…. 인류는 언제 어떻게 맞닥뜨릴지 모를 대재앙에 대비해 10여년 전 특이한 ‘기밀시설’을 마련했다. 이른바 ‘시드볼트(Seed Vault)’.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 시설은 자연재해나 전쟁·핵폭발 등으로 주요 식물이 멸종할 것에 대비해 만들어진 일종의 종자 저장시설이다. 씨앗을 의미하는 시드(Seed)와 금고를 뜻하는 볼트(Vault)를 합해 이름을 지었다. 식물 종자를 중복 보존해뒀다 세상이 폐허가 됐을 시 꺼내 활용하겠다는 이야기다. 이른바 현대판 ‘노아의 방주’다. 이 시설은 얼핏 듣기에 유럽 등 선진국에 설치됐을 법하지만 실상은 노르웨이와 한국, ..

머리식히기 2021.08.12

'온라인 마담뚜'가 나타났다···오늘도 '셀소' 올리는 청춘

서울시내 한 대학교에 올라온 '마담팅' 관련 글(왼쪽)과 캠퍼스픽 내 소개팅 게시판. 온라인 캡처“코로나로 사람들을 못 만나다 보니 외로움만 커지네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의 외로움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지난 1일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자신을 이 대학에 재학 중인 3학년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참가자 여러분들 모두 좋은 연인ㆍ친구를 만들어가셨으면 좋겠다”면서 “댓글로 신청해주시면 쪽지로 연락드리겠다”고 했다. '온라인 마담뚜' 찾는 청년들 선 비대면 후 대면,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가 2030세대의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소개팅 앱을 넘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는 ‘마담뚜 소개팅(마담팅)’도 등장했다...

머리식히기 2021.07.23

얼음 먹으면 순간적으로 '머리' 아픈 까닭

얼음,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머리가 갑자기 '띵~' 하는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런 걸까? 찬 음식에 의해 입천장 등의 혈관이 갑자기 수축했다가 다시 넓어지는 과정에서 뇌의 '삼차 신경(크게 세 갈래로 나뉘는 뇌신경으로 뇌혈관과 얼굴 등에 분포)'이 자극받기 때문이다. 뇌가 차가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따뜻한 혈액을 공급하고자 뇌혈관이 갑자기 넓어지며 두통이 생긴다는 가설도 있다. 하버드대 의대가 13명을 대상으로 얼음물을 마시게 하고 초음파기계로 뇌 혈류를 측정한 결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전대뇌동맥 혈류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 음식에 의한 두통은 주로 머리 앞쪽에 나타나고, 양옆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부 눈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삼차 신경이..

머리식히기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