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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햇빛 알레르기' 생겼다면… '복용약' 확인하세요

광알레르기성 반응은 알레르기 물질에 의한 면역반응으로, 가려움증과 습진을 동반한다./사진=헬스조선 DB 올여름 갑자기 햇빛에 예민한 피부가 됐다면, 평소 먹고 있는 약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후 피부 가려움이나 발진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간혹 복용약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는 이 경우 복용약을 바꾸거나, 최대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질환은 크게 '광독성' 반응과 '광알레르기성' 반응으로 나뉜다. 광독성 반응은 흔히 '일광화상'이라 부르기도 한다.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직접적인 손상을 받아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 광알레르기성 반응은 알레르기 물질에 의한 면역반응으로,..

머리식히기 2020.07.08

죽여도 죽지않은 불로초가 마당과 들에 널려있다/ 쇠비름

야생초 지혜: 쇠비름 고진하 목사시인의 원주의 집 불편당 마당 불편당은 온통 여름풀로 뒤덮였다. 앞마당과 뒤란, 장독대 뒤편으로 무성히 자란 잡초 일색이다. 누가 와서 보면 호랑이가 새끼 치겠다고 하겠구나. 하지만 우리는 여름풀을 아껴 베어내지 못하고 있다. 여름풀은 우리의 식량이기 때문이다. 10여 년 전 이 낡은 한옥으로 솔가했지만 처음부터 잡초를 식재료로 사용했던 건 아니다. 귀촌에 대한 갈망이 커 고집을 부려 이사할 때만 해도 가족들은 잡초로 무성한 마당을 보며 한숨을 내쉬곤 했다. 당연히 가족들에게 잡초는 뽑아버려야 할 원수였다. 봄부터 가을까지 잡초와 전쟁을 치렀다. 그런 어느 날 마당에서 잡초를 뽑던 나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하는 잡초가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홀대받는 얘들에게도 조물주의 뜻..

삶의 이야기 2020.07.07

탈수가 부르는 질병… 목마르지 않아도 물 마셔야 하는 이유

탈수는 신장결석, 암 등 각종 질병과 관련이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여름철에는 탈수에 빠지기 쉽다. 땀을 흘린만큼 수분 보충이 안이뤄질 수 있기 때문. 탈수는 각종 질병을 부른다. 탈수가 부르는 질병 대표적인 것이 신장 결석이다. 중국 광저우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하루 500mL미만의 수분(물, 음료수 등)을 섭취한 그룹이 2000mL 이상의 수분을 섭취를 한 그룹에 비해 신장 결석이 많았다. 체내 수분이 적어 소변이 농축되면 소변 속에 있는 칼슘·요산 등이 뭉쳐져서 결석이 잘 발병한다. 비만·당뇨병도 위험하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된 연구에 따르면 물을 하루 평균 1.53L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194kcal를 적게 섭취했다. 물을 섭취하면..

머리식히기 2020.07.07

눈곱 자세히 보면 '병명'이 보인다

눈곱이 많고 누렇다면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이 발생했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는 바이러스와 세균 활동이 활발해 '눈 질환'으로 고생하기 쉽다. 특히 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를 한 뒤 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눈 질환이 생기면 대부분 가렵고 따가운데, 이때 눈곱의 형태와 색깔로 일부 눈 질환을 추정해볼 수 있어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된다. 눈곱이 많고 누렇다면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일 확률이 높다. 눈에 세균이 침입하면 눈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물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눈곱이 누런 이유는 세균 자체가 만든 농, 염증에 의해 생기는 분비물이 누런 탓이다. 이로 인해 눈곱이 끈적해지기도 한다. 대부분 항생제를 쓰면 쉽게 낫는다. 눈곱이 투명하고 흘러내리는 특징을 보..

건강·맛집 2020.07.07

과학자 239명 “코로나 공기 전파…WHO 수칙 수정해야” 공개 서한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에어로졸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말(침 방울)’에 의한 감염 사례에 근거해 내려진 세계보건기구(WHO)의 예방 수칙을 수정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과학자 239명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 서한을 과학저널에 게재해 WHO에 권고 수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주 퀸즐랜드공대의 대기과학 전문가인 리디아 모로스카 교수는 NYT에 “(코로나19의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을) 100% 확신하고 있다”면서 “WHO에 보내는 공개 서한에 32개국 239명의 과학자들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공개 서한에서 학자들은 코로나19 관련 연구결과들을 근거로 ‘에어로졸이 장기간 공기 중에 떠다닐 ..

코로나19 2020.07.06

제비가 둥지 재료로 논흙을 고집하는 이유

윤순영의 자연 관찰 일기 지푸라기와 섞으면 최상의 건축 재료…논흙 못 구해 황토와 풀잎으로 대체 둥지를 짓기 위한 지푸라기를 야무지게 물고 있는 제비. 제비는 해마다 봄을 물고 온다. 음력 3월 초사흘, 삼월 삼짇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라 하여 제비집을 손질하고 꽃잎을 따서 전을 부쳐 먹으며 춤추고 노는 화전놀이의 풍습이 있었다. 귀소성이 강한 제비는 여러 해 동안 같은 곳으로 돌아온다.옛 둥지를 찾아와 수리해 쓰기도 하고 추녀 밑에 둥지를 새로 짓기도 한다. 삼짇날 무렵이면 날씨도 온화해 산과 들에 꽃이 피기 시작하고 각종 벌레 등 먹잇감이 넘쳐난다. 번식 채비를 하기에 적합한 시기다. 옛 둥지 아래에 넓은 새 둥지를 지어두었다. 사람의 생활 속 풍경 가까이 자리 잡은 제비 둥지 모습. 나..

카테고리 없음 2020.07.06

[스타트업 취중잡담] 깡만 남은 소녀, 망한 집안과 회사 살리다

고등학생때 장사하며 의대 붙었지만 의류디자인학과 진학 남미에서 모델 활동 후 회사 창업 디자인만 올리면 생산 연결하는 플랫폼 ‘파이’ 런칭 이지윤 컨트롤클로더 대표는 이제 갓 서른을 넘겼지만 사업경력이 15년에 달한다. 가족의 부도, 폐업위기 등의 불운을 딛고 국내 최대 의류생산 대행 플랫폼 파이(FAAI)를 운영하고 있다. 그를 만나 스타트업의 생존비결을 들었다. ◇디자이너와 봉제공장의 연결고리 파이(FAAI)는 ‘패션AI’의 줄임말이다. 패션업계 인공지능이 돼서, 불편을 해소해 주겠다는 뜻이다. 주된 서비스는 봉제공장과 생산 의뢰자를 연결하는 것이다. 생산 의뢰자가 어플리케이션에 희망하는 디자인, 수량, 납기 등을 등록하면, 파이 측이 해당 주문을 소화할 수 있는 봉제공장을 연결한다. 생산 의뢰자는 ..

콩의 재발견…콩 많이 먹으면 남성은 전립선암 감소, 여성은?

콩/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콩(대두) 섭취량 많을수록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당뇨병과 폐경기 홍조 등의 위험성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콩으로 만든 발효 식품 섭취가 혈압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도 나왔다.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2020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건강에 유익한 콩의 재발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일본 기후대학교 치사토 나가타 교수는 암과 기타 만성질환의 이환율(병에 걸리는 비율)과 식이 및 생활양식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1992년부터 16년에 걸쳐 일본 기후현 타카야마시의 35세 이상 성인 3만여명을 대상으로 낫토, 대두 단백 식이 빈도를 설문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두 섭취량이 ..

건강·맛집 2020.07.06

[김형석 칼럼]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민주주의는 휴머니즘 기반한 정치, 갈등 해소 약속 저버린 집권세력 ‘자기결정권’ 잃으면 나라구실 못해… 인간애 바탕 정치근본으로 돌아가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인류가 긴 역사를 통해 추구해온 과제는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이다. 우리가 터득한 확실한 해답은 인간애에 뿌리를 둔 휴머니즘의 육성과 완성이다. 다른 모든 주의와 사상은 한 사회에 국한된 일시적인 이념으로 끝났으나 휴머니즘은 인류가 생존하는 동안 인간 전체를 위한 삶의 주체이면서 기반이 된다. 그 휴머니즘에 입각한 정치이념이 민주주의다. 그리고 이러한 민주주의가 필수조건으로 삼는 세 가지 정신적 가치가 자유 정의 진실이다. 이런 여건을 갖춘 국가와 사회는 휴머니즘의 강 주변에 자라는 수목과 같아 번영과 ..

공감하는 글 2020.07.03

울릉도/삼목터널 지나니 관음도가 바로 눈앞…천부항선 바닷속 구경

힘내라 대구·경북 ② 울릉도 울릉도 일주도로가 지난 2018년 12월 완전 개통했다. 덕분에 울릉도 여행이 보다 빠르고 쉬워졌다. 이제 렌터카로 마음 내키는 대로 섬을 누빈다. 저동항에서 1시간 이상 돌아가야 닿을 수 있었던 삼선암도 지금은 10분 거리로 가까워졌다. 울릉도는 까다로운 여행지다. 뱃길 따라 3시간. 거센 파도를 견뎌야 섬에 닿는다. 섬 바깥쪽은 모조리 해안절벽이요, 안쪽은 육중한 산이다. 도로 대부분이 경사 심한 기슭에 걸쳐 있다. 그런데도 매년 30만 명이 넘는 여행자가 울릉도를 찾는다. 다른 곳엔 없는 비경, 천혜의 자연이 있어서다. 울릉도는 경북의 23개 시·군 중 유일한 ‘코로나 제로 고장’이다. 일주도로 개통 렌터카 여행 붐 2시간이면 일주, 비탈길 주의 삼선암·학포해안 등 곳곳..

여행 202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