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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프, 로션, 립스틱에도 독성 프탈레이트…덜 쓰는 게 답이다

가정 발생 유해폐기물 연간 20만t, 후손에까지 건강 악영향 » 샴프처럼 일상적으로 쓰이는 생활용품에도 프탈레이트 같은 유해물질이 들어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젠 제법 알려져 있듯이, 우리 시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수준은 가히 세계적이다. 그러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서 오늘 할 일이 재활용품 분리배출이라면 내일을 위해서는 폐기물 배출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폐기물 예방은 성격상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배출되는 폐기물의 양을 줄이는 것이고, 둘째는 질적인 면으로 폐기물의 유해성으로 인한 인체와 생태계 건강의 악영향을 줄이는 것이다.1) 이 중 양적인 폐기물 예방에 관해서는 잘 알려져 있는데, 시민이 실천하는 양적 폐기물 예방의 기본은 절제되고 현명한 소비생활이다. 쉽게 말해 함..

머리식히기 2020.06.19

이 시리면 '투명한' 치약을 써라?

이가 시리다면 연마제 중에서도 부드러운 편인 이산화규소 성분이 든 치약을 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산화규소가 든 치약은 색이 투명한 편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약은 제품마다 구성 성분이 조금씩 다르다. 내 치아에 상태에 맞는 성분을 함유한 치약을 골라 쓰는 게 좋다. 평소 이가 자주 시린 사람이라면 '투명한' 치약을 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치약에 '연마제'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면 이가 더 시리다. 연마제 성분은 충치나 치태가 많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이에 물리적인 자극을 줘 시린 증상을 더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효과가 강한 연마제 성분인 침강탄산칼슘, 탄산칼슘 등을 피하고, 연마제 중에서도 부드러운 편인 이산화규소 성분을 택하는 게 좋다. 이산화규소가 연마제로 쓰인 치약은 ..

건강·맛집 2020.06.19

北이 이런 집단인 줄 지금 안 사람들이 나라 떠맡은 건가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이 지경까지 오니 화도 나고 좌절감을 느낀다"고 했다. 북한이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더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는데 대다수 한국 국민은 북의 이런 모습이 그다지 놀랍지 않다.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이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북한도 정상 국가라면 기본을 지켜달라"고 했다.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윤 의원은 2018년 3월 대북 특사로 평양에 다녀오고 3차례 남북 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을 보좌했다. 이런 사람이 북을 정말로 '정상 국가'로 알고 있다는 건가. 인간으로서 누릴 주민의 기본권 자체를 말살하고, 권력을 세습하고, 공개 처형을 밥 먹듯 하며, 정치범 수용소를 운영하고, 위조지폐와 마약을 거래하고, 국..

알록달록 수국에 물들었네, 6월 ‘꽃섬’의 로맨스/통영 연화도 여행

- 통영항 여객터미널서 1시간 거리 위치 - 섬 특산물 고등어로 만든 물회 별미 - 커다란 수국나무 운치 있는 연화사 - 가파른 경사면에 지은 5층짜리 보덕암 - 바다로 뻗은 용머리 바위 등 풍경 황홀 - 짙은 숲 오솔길 지나 만나는 출렁다리 - 파도와 협곡 사이 바람 거세 스릴 만점 - 2시간 걸으면 주요 볼거리 즐길 수 있어 - 1만 원에 ‘일주 관광버스’ 이용도 가능 경남 통영시 욕지면의 연화도는 섬 모양이 연꽃처럼 생겼다고 해서 ‘바다에 핀 연꽃섬’이란 뜻이지만 이맘때는 ‘수국의 섬’이다. 통영항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1시간을 이동해 연화도에 내렸다. 전날 내린 비로 수분을 잔뜩 머금은 수국은 몽실몽실 만개할 채비를 마쳤다. 수국은 토양이 산성일 때는 청색을, 알칼리성일 때는 붉은색을 띠는 특..

여행 2020.06.18

식민지 시절 아픔 간직한 땅 '목포' 트로트 가락따라 한맺힌 눈물 딱고 '치유의 길'을 찾다

호남선 종착역이자 국도1·2호선의 출발점… 일제강점기 첨단 유행이 휩쓸던 모던한 항구 식민지 수탈의 역사도 곳곳에 새겨져 목포역 남쪽 곳곳엔 적산가옥 등 근대 건축물 보육원인 ‘공생원’엔 한일 우호 상징 매화나무도 두 나라가 공동의 미래를 말할 수 있는 날은 올까… 전남 목포는 일제에 의해 개항한 게 아니라 조선이 자발적으로 개항한 도시라고는 하지만, 부산이나 인천, 군산과 마찬가지로 제국주의의 만행과 수탈의 역사가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목포에는 그러나 일제강점기 식민지의 과거만 있는 건 아닙니다. 뜻밖에 한국과 일본이 서로 이해하고 교유하던 때의 기억이 새겨진 곳도 있습니다. 그곳에는 20년 전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 총리가 보낸 스무 그루의 매화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목포의 눈물’의..

여행 2020.06.18

요즘 매일 '혼술'하세요? 정 못 참겠다면 이렇게라도…

집에서 자주 혼술을 하면 알코올의존증, 영양불균형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혹은 '혼술(혼자 마시는 술)'을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 지난 3월 국내 900명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 이내 혼술 경험을 조사한 결과, 50.3%가 혼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혼자 술을 마실 때 음주 장소는 집이나 기숙사 등 주거 공간이 85.4%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집 등 주거 공간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것은 알코올의존증, 영양불균형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집에서는 긴장감 없이 술을 마시기 때문에 자제가 더 어려워 음주가 습관화되기 쉽다"며 "자신도 ..

머리식히기 2020.06.17

당신이 몰랐던 치매의 '7단계'

치매는 7단계에 거쳐 진행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들이 노년기에 가장 두려워하는 병 중 하나가 '치매'다. 치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뇌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쌓이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가장 흔하다. 아직 치매의 완치약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초기 단계에 치매 진행을 늦추는 약들은 나와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는 수십년에 걸쳐 뇌에 축적된 독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이를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다. 그러려면 치매 단계별 특징을 알아두는 게 좋다. 로마린다대학 의대 알츠하이머 예방 프로그램 책임자인 딘 세르자이 신경과 전문의의 저서를 바탕으로 치매에 이르는 7단계를 살펴본다. ​ ▷1단계=증상 발현 전이다. 뇌에 독성 단백질이 쌓이고 있지만, 인지력이나 기억력 장애는 나타나지 ..

건강·맛집 2020.06.16

내 치아 세균막 '두께' 알 수 있는 쉬운 방법

치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치면 세균막이 쌓여있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려면 '치아 건강'이 필수다. 치아가 건강하려면 구강 내 세균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내 치아를 싸고 있는 '치면 세균막'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면 세균막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섞여 있는 얇은 막이다. 세균은 서로 엉겨 붙기 쉬운 물질을 만들어 응집돼 세균막이 갈수록 두꺼워진다. 침 1g에는 10억 마리 세균이 있는 것에 비해, 치면 세균막 1g에는 1000억 마리의 엄청난 수의 세균이 존재한다. 세균막은 오래 유지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점차 독소를 더 많이 내뿜는 나쁜 세균으로 바뀐다. 점차 아래로 내려와 잇몸 속을 파고들기도 하고, 치아 뿌리에 염증을 일으킨다. 치면 ..

머리식히기 2020.06.16

“제주서 골프치다 상습절도범에게 털렸습니다”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까마귀가 울면 재수가 없다.”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예로부터 까마귀는 불길한 날짐승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까마귀에게도 반전 매력이 있습니다. 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능을 자랑한다는 것인데요. 간혹 영리한 걸 넘어 ‘도둑질’까지 일삼는 까마귀도 있다고 하네요. 올해 초 제주지역 중산간에 있는 골프장을 찾았던 A씨가 직접 겪은 황당 사연입니다. 11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A씨는 여느 때처럼 라운딩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까마귀 무리가 카트에 들이닥쳐 현금 30만원이 들어있었던 A씨의 지갑을 물고 도망갔습니다. A씨는 “까마귀에 물건을 털리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캐디의 당부를 그냥 웃어넘겼는데, 정말 이럴 줄은 몰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