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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팔 저린데… 오십견인 줄 알았더니 '목디스크'?

오른쪽 어깨·팔 저림 증상이 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모 씨(50)는 두 달 전부터 자고 일어나면 어깨가 뻐근하고 유독 오른쪽 팔 저림 증상이 생겼다. 운동 부족으로 여기고 운동도 시작했지만 팔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심할 때는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수저도 들기 어려워졌고, 가만히 있어도 저림 증상이 지속되자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팔 저림의 원인은 '목디스크' 였다. 어깨 통증, 팔 저림… 오십견으로 오인하기 쉬워 일반적으로 어깨 통증이나 팔 저림이 생기면 흔히 오십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 경우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생긴 증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할 수 있지만, 의외로 목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팔 저림이 생겼을 때는 증상이 어..

삶의 이야기 2020.07.31

옥수수는 '우유'랑 먹는 게 제격인 까닭

맛도 좋고 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7월부터 9월은 싱싱한 옥수수를 맛볼 수 있는 옥수수 제철 기간이다. 옥수수는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분도 풍부해 여름철 간식으로 제격이다. 옥수수의 건강 효능 등에 대해 알아본다. 옥수수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소화가 천천히 이뤄져 포만감이 오래 지속돼 음식 섭취량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식품 자체에 지방이 적고 열량도 낮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수분이 많아 변비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옥수수의 씨눈에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옥수수 수염 속 성분이 몸의 부기를 빼며 혈압을 조절하기도 한다. 옥수수는 보통 삶거나 쪄서 먹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떨어지고 알맹이도 딱딱해져 빨리 먹는 ..

머리식히기 2020.07.31

에어컨 바람에 입 돌아갈라… 여름철 ‘안면신경마비’ 주의

여름철 에어컨을 지나치게 틀면 안면신경마비가 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더위를 피하려고 틀어놓은 에어컨 때문에 입이 돌아갈 수 있다. 안면신경마비는 차가운 바람을 맞거나 찬 바닥에서 자는 등 기온이 낮을 때 잘 걸린다. 에어컨을 과하게 틀어 일교차가 클 때도 혈관이 급속하게 수축해 안면신경마비가 일어난.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에게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50~60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안면신경마비에 걸리면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입이 비뚤어진다. 물을 마시면 마비된 쪽으로 물이 새어 나온다. 음식 맛도 잘 못 느낄 수 있다.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발음도 어눌해진다. 안면신경마비는 치료가 늦을수록 후유증이 심해지고 치료도 오래 걸린다. 심한 경우, 평생 ..

카테고리 없음 2020.07.30

부산 부전동 맛집/ 용이네 뒷고기

코로나로 대한민국이 시끄럽다. 식당, 카페, 뷔페, 버스, 지하철 등 밀페된 공간 어디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옆 사람의 눈치로 그냥 앉아있을 수가 없다. 특히 버스와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허용하는 시간이 있다. 뭔가 입에 넣을 시간이면 잠시 관대해진다. 코로나로 불경기다 어쩐다 이바구하지만 식당의 테이블마다 빼곡히 들어앉아 고기를 굽는다고 정신이 없다. 대한민국에 이런 불야성이 있단 말인가. 눈을 의심했다. 밖에 설치한 식탁에까지 빈 자리가 없다. 아니 줄을 서서 목을 빼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두 테이블 정도 되는 것 같다. 일행끼리 부지런히 고기를 굽고, 신나게 이야기를 하다가 창밖을 내다보면 가슴이 들컹 멎는다...

용이네 뒷고기 2020.07.29

부산 부전동 맛집/ 용이네 뒷고기

코로나로 대한민국이 시끄럽다. 식당, 카페, 뷔페, 버스, 지하철 등 밀페된 공간 어디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옆 사람의 눈치로 그냥 앉아있을 수가 없다. 특히 버스와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허용하는 시간이 있다. 뭔가 입에 넣을 시간이면 잠시 관대해진다. 코로나로 불경기다 어쩐다 이바구하지만 식당의 테이블마다 빼곡히 들어앉아 고기를 굽는다고 정신이 없다. 대한민국에 이런 불야성이 있단 말인가. 눈을 의심했다. 밖에 설치한 식탁에까지 빈 자리가 없다. 아니 줄을 서서 목을 빼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두 테이블 정도 되는 것 같다. 일행끼리 부지런히 고기를 굽고, 신나게 이야기를 하다가 창밖을 내다보면 가슴이 들컹 멎는다...

용이네 뒷고기 2020.07.29

기력·면역력 증진 한약재 인삼, '뼈 건강’에도 좋아

인삼 섭취하면 실험군(群) 섭취하지 않은 실험군보다 ‘골 형성 지표(오스테오칼신)’ 함량 변화치 11.6배, ‘칼슘’ 함량 변화치 3배 높아 인삼은 예로부터 녹용과 함께 사람의 원기를 보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대표 한약재다. 인삼은 재배 기술 발전과 재배농가 증가에 힘입어 서민들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약재가 됐지만 과거에는 뛰어난 효능 덕에 구하기 힘든 귀한 약재였다. 실제 인삼은 조선시대 고려인삼으로 불리며 동아시아 제국들 사이에서 최고의 약재로 인정받았다. 조선 조정은 일본과의 인삼 밀무역을 엄격히 통제하며 무역을 관리했다. 17세기에는 인삼 10근 이상을 밀무역한 사람은 목을 벤다는 법령이 있었을 정도로 엄격히 관리됐다. 인삼의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다. 뛰어난 효능 덕분에 다양..

건강·맛집 2020.07.29

숲에서 토닥토닥/ 송상현광장(선큰광장) 카페

도심지에서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가 있을까? 특히 유치원 정도의 아이들을 두고있는 엄마들은 늘 애들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다. 어린애들을 시야에 두고 친구들과 차 한 잔을 먹을 수 있는 여유로움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책이라도 손에 쥐고 읽고 싶은 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마음은 원이로되 여건이 따라주지 않음을 한탄할 필요는 없다. 그런 곳을 찾으면 되기에. 인생은 어딘가에 답이 있다. 그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공간이 송상현광장 남쪽에 위치한 [선큰광장]의 지하광장이다. 지하광장을 보니 생각나는 게 한 가지 있다. 지난 2월 모리타니의 제 2의 도시인 누아디부로 출장을 간 적이 있었다. 강한 모래바람이 쌩 하니 부는 바닷가 사막에 지면 보다 3~4미터 아래에 ..

혼자 살면 '뇌' 기능 떨어진다, 왜?

노인이 혼자 산다면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혼자 사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임상교육‧건강심리학 연구팀은 유럽과 아시아에 사는 55세 이상 2만1666명을 대상으로 혼자 사는지 여부와 치매와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혼자 거주한 사람은 동거인이 있는 사람보다 치매 걸릴 확률이 30% 높았다. 치매는 뇌 기능이 손상되거나 떨어져서 발생하는 질환인데, 연구팀은 혼자 살면 타인과의 소통으로 이뤄지는 인지 자극이 부족해 뇌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외롭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대화로 풀 사람이 없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루팔 데사이 박사는 “고..

머리식히기 2020.07.27

개는 몸속 ‘나침반’으로 지름길 찾는다

[애니멀피플] 조홍섭의 멍냥이 사이언스 낯선 길 귀환 때 남북 방향 ‘나침반 질주’로 위치 파악 주인이 보이지도 냄새가 나지 않는 숲 속에서 떨어진 개가 주인을 찾아갈 때 지자기를 기준 좌표계로 이용할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참여한 액션캠과 지피에스 추적기를 부착한 사냥개. 카테리나 베네딕토바 제공 잃어버린 개가 멀리 떨어진 집을 찾아왔다는 놀라운 일화는 많다. 사냥감을 추적하던 사냥개는 아무 단서도 없는 숲 속을 가로질러 헤어진 주인에게 돌아온다. 길을 찾는 개의 뛰어난 능력은 널리 알려졌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지는 수수께끼였다. 사냥개를 이용한 실험을 바탕으로 개가 지자기를 감지해 주인에게 돌아오는 빠른 길을 찾아낸다는 주장이 나왔다.지구는 커다란 막대자석처럼 남극에서 북극으로 자기력선..

머리식히기 2020.07.23

행복농촌② 남원 노봉마을/ 풍수지리 몰라도 감탄 연발···3대가 지킨 ‘혼불’ 속 명당

행복농촌② 남원 노봉마을 전북 남원의 노봉마을은 대하소설 『혼불』의 주 무대다. 최명희가 '만세의 복을 누리게 한다'고 묘사했던 청호지의 풍경이 그저 그윽하다. 저수지 너머 언덕에 혼불문학관에 들어앉아 있다. 백종현 기자 전북 남원은 이야기로 기억되는 고장이다. 숱한 우리 고전이 이 땅에서 잉태했다. 시내 한복판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무대, 동북쪽 아영면 상성마을은 ‘흥부전’의 발생지로 통한다. 서북쪽 사매면 노봉마을 역시 그러하다.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지로, 곡진한 이야기와 느긋한 풍경을 품고 있다. ‘천추락만세향’ 혼불문학관. 최명희의 유품과 '혼불'의 주요장면을 디오라마로 볼 수 있는 장소다. 문학관 앞 바위에 『혼불』속 문구가 새겨져 있다. '천추락만세향'은 천 번의 가을 동안 즐겁고 만세 ..

여행 202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