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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소문난 '고기덕후'? 비만·당뇨병으로 고생하기도

세종대왕은 고기를 좋아하는 데 비해 운동량이 많지 않아 비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서 운동과 식단조절이 필수다. 하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비만'이 된 유명한 왕(王)들이 있다. 조선시대 27명의 왕은 대부분 비만이었다. 운동이 부족하고, 하루 다섯 차례 12첩 반상과 간식 등 호화로운 식단을 챙겨 먹었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꼽히는 세종대왕도 전형적인 비만인의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비만했다고 전해진다. 세종대왕은 어릴 때부터 사냥이나 체력단련보다는 종일 않아서 책을 읽었다. 또한 소문난 '고기덕후'로 수라상에 고기가 업으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에 고기 반찬을 의미하는 '육선(肉饍)'을 검색하면 세종대왕..

머리식히기 2020.07.03

몽골 기마병이 먹던 ‘전투식량’… 한 점만으로도 ‘입맛 점령’

■ 고열량 완전식품 순대 가축떼 몰고 원정가기 힘들어 상하지 않고 먹기도 쉽게 가공 스페인 모르시야·英 블랙푸딩 유럽에도 유사 내장요리 존재 용인 백암순대·천안 병천순대 지역색 띤 고급요리로 발전도 부산은 막장·전남은 초고추장 찍어먹는 소스도 지역별 차이 인류가 전쟁할 땐 늘 새로운 음식이 탄생했다. 건빵과 비스킷이 그랬고 인스턴트 라면도 포화 속에 등장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전쟁 역시 식후에나 가능한 것이었다. 전쟁 기간에 탄생한 대부분의 전투식량(MRE)은 현재 일상 메뉴가 됐다. 식품공학은 전쟁 때 가장 눈부시게 발전한 셈이다. 유라시아 북부 유목민의 서진(西進) 침략전쟁에선 육포와 순대가 생겨났다. 유럽의 바다엔 바이킹이 그토록 지겨워했을 말린 대구 정도가 있었을 뿐이다. 지금이야 시장에 ..

잡학 만물박사 2020.07.02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스물여섯 살 푸시킨이 열다섯 살 귀족 소녀 시화첩에게 써준 詩 김진영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교수 러시아를 대표하는 국민 시인 푸시킨은 20대의 일곱 해를 유배지에서 보내야 했다. 전반부는 남쪽 오데사 부근에서, 후반부는 북쪽 시골 영지에서 지냈는데, 북쪽 유배가 끝나갈 무렵 그는 한 편의 짧은 시를 쓴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 기쁨의 날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 현재는 괴로운 법. / 모든 것이 순간이고 모든 것이 지나가리니 / 지나간 모든 것은 아름다우리." 스물여섯 살의 푸시킨은 이웃 살던 열다섯 살짜리 귀족 소녀의 앨범(시화첩)에 이 시를 써주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아저씨'가 연하디연한 삶의 꽃봉오리에 인생 조언을 해준 셈..

삶의 이야기 2020.07.02

다리에 벌레 기어가는 느낌… 장마철, 잠 안 오는 이유 있었네!

장마철이면 하지불안증후군이 악화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장마철에 꿉꿉한 날씨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습도가 70~90%로 높기 때문인데, 습도뿐만 아니라 햇빛량이 줄어들게 되면 잠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저하되면서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불면증의 대표 원인인 '하지불안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낮에는 괜찮다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장마철에는 기존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하고 있는 환자들도 증상이 심해 질 수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장마..

건강·맛집 2020.07.01

순창 채계산(342m)/출렁다리 번개산행

올해 백산에서도 정기산행지로 순창 채계산을 예정하였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회원님들의 추천에 의해서 순창 체계산(342m)으로 번개산행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나지막한 산이지만 암릉과 비경으로 유명한 순창 체계산은 올해 270m의 출렁다리가 개통되어 산악인들이 많이 방문을 하여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순창까지 다소 장거리인 점을 감안하여 편안한 15인승 고급승합차로 모시겠습니다. 선착순 13명을 받고 마감을 하겠습니다. 참가인원이 저조할 시에는 부산근교 산행으로 대체를 하겠습니다. 13명 지원자를 희망합니다. 1.산행일시: 2020. 7. 11. 토 2.산행지: 순창 체계산(342M) 3.집결시간 및 장소: 07:00 동래역 2번 출구/7:15 덕천동 르노삼성 A/S센타..

산행 2020.06.30

감기 밀어낸 다빈도 질환 '잇몸병'... 양치할 때 피나면 의심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감기 환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감기 환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수가 줄곧 1위를 차지하던 '급성 기관지염(감기)'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치은염이나 치주질환은 주로 구강 세균이나 세균 유래 물질에 의해 발병한다. 염증이 심하면 혈관 내로 염증이 침투해 당뇨, 심혈관질환, 암 등을 포함한 심각한 전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적절한 치료와 구강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잇몸이 붓거나 양치할 때 피가 나는 현상은 잇몸이 보내는 긴급 구조 신호다. 방심하지 말고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자. 원인은 '치..

머리식히기 2020.06.30

‘민간 역학조사관’ 김종헌 교수 “백신·치료제 나와도 ‘종식’ 불가능···코로나·독감 동시 유행 대비해야”

민간 역학조사관인 김종헌 성균관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연구교수는 지난 24일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코로나19의 종식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구조를 바꿔야 하는 난제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5개월여 흘렀다. 그간 국내에서는 1만2000여명, 전 세계적으로는 무려 1000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50만명을 넘었다. 처음에 우리는 코로나19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유사하지 않을까 막연하게 짐작했다. 이제는 전 사회가 온몸으로 이 병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됐다. 무증상 감염, 재양성 등은 이전 다른..

코로나19 2020.06.29

선풍기와 조명으로 '장마철 우울'을 잡는다?

장마철 건강 가이드 장마철 건강 예보는 '흐림'이 되기 십상이다. 장맛비로 습도가 높아지면 병균, 곰팡이가 활개를 치고 일조량, 활동량은 크게 줄면서 전신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높은 습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혈압, 맥박, 호흡량을 늘리면서 평소보다 무리하게 된다"며 "피부 질환, 감염병이 새로 생기고, 원래 질병을 앓던 사람들은 상태가 더 나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세균 활개치며 피부·감염병 늘어 장마로 인해 높아진 습도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 몸을 힘들게 한다.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식중독 같은 세균성 감염병이 발생한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승재 교수는 "습도가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 곰팡이와 세균 번식 속도가 2~3배 증가한다"며 "적정 습도를..

건강·맛집 2020.06.29

익산서 발견된 신종 ‘노랑배청개구리’…“멸종위기종 지정해야”

수원청개구리와 ‘사촌’, 군산·완주선 이미 절멸…북한에도 수원청개구리 살아 금강 유역에서 발견된 신종 노랑배청개구리(Dryophytes flavivientris). 빙하기 황해 해수면 변동이 초래한 청개구리 종 분화의 산 증거이다. 장이권 이대 교수 제공 익산, 부여, 논산 등 금강 유역의 습지와 논에 분포하는 청개구리가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사는 신종으로 밝혀졌다. ‘노랑배청개구리’란 이름이 붙은 이 개구리의 발견 사실은 25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논문으로 실렸다.노랑배청개구리는 시민과학자들의 참여로 2016년 처음 발견된 뒤 인근 지역에서 잇달아 발견됐지만, 당시에는 수원청개구리로 알려졌다. 이번 발견으로 우리나라의 청개구리 속은 청개구리, 수원청개구..

지구온난화 2020.06.26

[더오래]몸에 좋은 등산? 잘못 오르면 무릎 망가져

[더,오래] 김병곤의 명품운동 레시피(26) 코로나19의 유행은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이 늘었다. 그래서 갑자기 살이 많이 찐다는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다. ‘확찐자’를 벗어나기 위해 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환기가 어려운 실내보다는 야외에서의 운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이런 이유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언론 보도와 통계들이 나오고 있다. 산은 맑은 공기, 아름다운 경치로 계절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온 장소이기도 하다. 등산을 하게 되면 하체 근력이 좋아져 관절이 건강해진다. 심폐지구력이 좋아져 대사질환이라고 하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회복되고 좋아질 수 ..

머리식히기 2020.06.26